보안 사고 한 방에 1년 이익 날린 쿠팡...개인정보 유출로 물어야 할 '진짜' 비용은

사상 최대 규모 과징금에 매출 타격·법무 비용까지 매출 대비 이익률 낮은 유통업계 구조도 한 몫 유통·플랫폼업계 유사 사례 빈발..."기본적 안전 관리 부실이 원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11일 쿠팡에 부과한 과징금 6246억8100만원은 국내 개인정보 유출 사고 제재금 사상 최대 규모다. 이는 특히 쿠팡의 2025년 영업이익 6790억원의 92%에 달하는 수준으로, 보안 사고 한 건 탓에 국내 최대급 유통 회사가 1년치 이익을 거의 다 날린 셈이라 업계에서 추후 전개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과징금은 시작일 뿐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미 개인정보 유출 파장은 쿠팡 실적에 영향을 미친 상태다. 쿠팡의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은 115억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4353억원) 대비 97% 급감한 수치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0. 09%까지 추락했고, 당기순손실은 37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