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키운 조원태, 한진칼 최대주주는 호반 송호길의 재계 막전막후

6년 새 재선임 찬성률 56.67%→93.77%, 국민연금은 반대 코로나19 화물 전환으로 위기 대응,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 과제 개인 지분 5.79%, 산은 추천 이사 3명 내년 3월 임기 만료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주회사 한진칼의 최대주주 자리를 호반그룹에 내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약 6주 앞두고서다. 2020년 경영권 분쟁을 이겨내고 항공산업 재편을 이끈 조 회장이 정작 지주사 지분율에서는 추월당한 셈이다. 조 회장은 여전히 한진칼 경영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경영 성과 입증과 지배구조 안정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가족과 벌인 경영권 다툼, 달라진 주총 표심 조 회장은 2003년 한진정보통신 영업기획 담당으로 입사해 대한항공의 경영전략·여객·화물 부문을 거쳤다. 2017년 대한항공 사장에 올랐고, 2019년 부친 고(故) 조양호 회장 별세 뒤 그룹을 맡았다. 당시 가장 먼저 맞닥뜨린 중대 현안은 경영권 분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