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 국립보건연구원 코호트 연구 첫 투입

산업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06. 17. 15:05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혈압계 ‘CART BP pro’ (사진제공=스카이랩스)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혈압계 ‘CART BP pro’ (사진제공=스카이랩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농촌기반 노화 심층조사사업’에 자사의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가 도입된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에는 한양대병원과 계명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주요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농촌 지역 고령자 약 770명을 대상으로, 병원이 아닌 일상생활 환경에서 연속적인 혈압 데이터를 보다 정밀하게 수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트 비피 프로는 의료기기 인증과 건강보험 급여를 동시에 획득한 커프리스(cuffless) 반지형 혈압계다.

지난 2024년 24시간 활동혈압측정용으로 급여가 적용된 뒤 빠르게 보급돼, 6월 현재 전국 2,000여 개 병의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대한고혈압학회가 발표한 ‘2026 고혈압 진료지침’에 이름을 올리며 임상적 유용성과 공신력까지 인정받았다.

스카이랩스는 "이번 국가 주도 코호트 연구 참여는 카트 비피 프로의 활용 무대가 의료기관 처방을 넘어 공공보건 연구 인프라로 넓어졌음을 의미한다"며 "특히 농촌 고령자 코호트를 대상으로 커프리스 반지형 혈압계가 일상생활과 수면 중 혈압 변화를 측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고혈압과 심뇌혈관질환, 노화 관련 위험요인 분석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임상 현장과 학계에서 축적해 온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트 비피 프로가 국가 차원의 코호트 연구에 활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사업을 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첫 출발점으로 삼아 혈압을 비롯한 다양한 생체신호를 통합 모니터링하는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고,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스카이랩스는 이번 사례를 발판으로 카트 비피 프로를 의료기관용 검사기기에서 대규모 연구와 공공보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여러 생체신호를 통합 분석하는 플랫폼으로 연계해 심뇌혈관질환과 수면장애, 호흡기질환, 노인성 질환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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