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신용도 벼랑 끝… 회사채 'CCC'·단기 'C' ↓

미르제이차 56억, 제일티비씨제이차 150억원 등 206억 부도

금융 |심두보 기자 | 입력 2026. 06. 12. 20:22

|스마트투데이=심두보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제이티비씨)가 200여억원의 채권을 갚지 못해 회사채 등급이 CCC로 추락하고, 단기사채 역시 C등급으로 급락했다. 자본시장 일각에서 회자되던 채무불이행이 현실화됐다.

12일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JTBC의 제42회 외 무보증사채(선순위) 신용등급을 기존 'BBB(부정적)'에서 'CCC'로 무려 7단계나 하향 조정했다. 기업어음(CP) 및 전자단기사채 등 단기신용등급 역시 'A3'에서 적기상환능력이 심각하게 의문시되는 'C' 등급으로 낮췄다.

나신평은 이들 등급을 모두 추가 하향 조정이 가능한 '하향검토 등급감시대상'에 등재해 향후 법정관리나 채무조정 가능성까지 불거질 수 있다고 밝혔다.

 출처: NICE신평 보고서
출처: NICE신평 보고서

신용등급 폭락은 이날(12일) 발생한 유동화차입금의 원리금 미상환(부도)이다. JTBC는 유동화 특수목적법인(SPC)인 '미르제이차(56억원)'와 '제일티비씨제이차(150억원)'를 통해 조달한 총 206억원의 대출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했다.

나신평은 특히 "이번 디폴트 사태로 인해 계열 전반의 자금 조달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최대주주인 중앙홀딩스(지분율 25.0%)와 중앙일보(5.0%) 등 계열 주주들의 지원 여력 역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금융투자(IB) 업계 관계자는 "회사채 등급이 투기 등급 중에서도 최하위 수준인 CCC로 떨어졌다는 것은 독자적인 생존이나 자본시장 내 정상적인 자금 조달이 불가능해졌음을 의미한다"며 "중앙그룹 차원의 대규모 수혈이나 구조조정 외에는 단기적으로 유동성 불을 끌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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