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2지구, DL-현산 구도로 가나…포스코는 관망만

[성수2지구] DL-현산, 조합 사무실 방문·일대 거리 홍보 ‘열일’ 포스코, 별도 홍보 없이 수주전 상황 관망 중…불참 가능성 ↑

건설·부동산 | 김종현  기자 |입력
세 줄 요약
  • DL이앤씨 현대산업개발은 성수2지구 홍보에 주력한다.
  • 포스코이앤씨는 수주 상황을 관망하며 불참 가능성이 높다.
  • 성수2지구는 3월 신임 조합장 선출로 사업을 재정비했다.
성수2지구 조합 입구. 출처=김종현 기자
성수2지구 조합 입구. 출처=김종현 기자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성수2지구)에 DL이앤씨와 아이파크(IPARK)현대산업개발이 시공권 확보를 위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때 가장 유력한 수주 후보로 거론됐던 포스코이앤씨는 예전만큼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24일 취재진이 성수2지구 조합 및 건설사 반응을 취재한 결과, 현재 일대 시공권 수주를 위해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는 건설사는 DL이앤씨와 IPARK현대산업개발이다.

“DL·현산, 사무실 자주 들러…포스코는 안 와” 조합 관계자 증언

이날 성수2지구 조합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서 “DL이앤씨와 IPARK현대산업개발 임직원들이 사무실을 자주 방문한다”고 밝혔다.

양사도 이를 인정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사업 참여를 위해 준비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수2지구 일대 거리. 출처=김종현 기자
성수2지구 일대 거리. 출처=김종현 기자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성수2지구 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들어 수주전에서 한발 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성수2지구 조합 관계자는 “요 근래 포스코이앤씨 임직원들이 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성수2지구 수주전 상황을) 지켜보는 수준”이라며 말을 아꼈다.

큰 내홍 겪은 성수2지구, 신임 조합장·집행부 선출해 사업 재정비

성수2지구는 과거 조합 내 갈등과 입찰 조건 논란 등으로 사업 지연을 겪었다. 조합장이 포스코이앤씨 홍보(OS)요원과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는 논란이 일자 조합원들이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조합장이 사퇴 의사를 전했으나, 며칠만에 이를 번복하고 사무실에 복귀해 내부 갈등이 더 심해지는 상황도 벌어졌다. 일부 조합원들은 성동구청에 ‘조합장 해임을 위한 발의서’를 제출하며 해임 총회 개최를 추진했다.

성동구청에 접수된 성수2지구 조합 임원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 소집 공고문. 출처=김종현 기자
성동구청에 접수된 성수2지구 조합 임원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 소집 공고문. 출처=김종현 기자

이에 조합장은 총회를 열흘 앞두고 사퇴했다.

이후 지난 3월 신임 조합장이 취임했다. 집행부 간부진도 새로 뽑혔다.

입찰조건도 논란을 샀다. 건설사에 지나친 부담을 안긴다는 비판이 업계서 제기됐다. 이는 유력한 시공권 확보 후보로 거론됐던 포스코이앤씨가 과거 ‘잡음’을 감내하면서까지 수주전을 지속하기에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판단을 했을 수 있는 부분이다.

이전 성수2지구 조합은 입찰조건으로 △전 조합원 물량 한강 조망권 확보 △입찰보증금 1000억원 △경쟁입찰 없는 수의계약 불허 △공동도급(컨소시엄) 불허 △책임준공 확약 등을 내세운 바 있다.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언어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