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이스X 상장이 임박하며 국내 우주항공 ETF 편입에 관심이 쏠린다.
- 미래에셋과 삼성, 신한, 한투, 키움은 최대 25% 비중 편입을 계획한다.
- 한화와 우리, KB, 타임폴리오는 이번 상장 시점 편입 계획이 없다.

|스마트투데이=김한솔 기자| 스페이스X의 미국 증시 상장이 다가오면서 국내 상장 우주항공 테마 ETF의 편입 가능성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페이스X가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상장 이후 각 ETF의 지수 방법론과 운용전략에 따라 스페이스X 편입 여부를 검토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상장 ETF 중 스페이스X 편입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품은 미국 우주항공·우주테크 테마 ETF가 중심이다. 주요 상품으로는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우주항공TOP10’,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우주테크’,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우주항공’, 하나자산운용의 ‘1Q 미국우주항공테크’, 우리자산운용의 ‘WON 미국우주항공방산’ 등이 꼽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우주테크를 스페이스X 편입 가능성이 높은 상품으로 꼽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해당 ETF의 스페이스X 편입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 상품은 시가총액 방식으로 설계돼 있어 스페이스X 상장 이후 최대 25%까지 편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이 밖에 미국 테크 유형 ETF도 지수 방법론에 따라 편입 가능성이 있으며, 나스닥100 등 대표지수에서도 상장 이후 단기간 내 편입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우주항공을 스페이스X 편입 예정 상품으로 제시했다. 다만 그 외 ETF의 편입 여부에 대해서는 “각 ETF별 지수 방법론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라며 상장 전 구체적인 매수 여부를 언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드론UAM TOP10도 우주항공 관련 ETF로 분류되지만, 스페이스X 편입 여부는 상품별 방법론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를 통해 스페이스X 편입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배정 물량이 확정되지 않아 실제 편입비중을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상장 당일 추가 매수를 포함해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의 스페이스X 비중을 최대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TF 외 상품으로는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도 스페이스X 편입을 검토 중이다.
키움자산운용은 기존 상장 ETF가 아닌 신규 상품을 통해 스페이스X 편입을 추진한다. 키움자산운용은 오는 6월 16일 상장 예정인 ‘KIWOOM 미국우주데이터센터인프라’에 스페이스X를 편입할 예정이며, 비중은 25%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우주항공TOP10도 스페이스X 편입 가능성이 높은 상품으로 거론된다. 신한자산운용은 스페이스X가 향후 상장할 경우 기초지수 방법론에 따라 상장 후 1영업일 내 편입이 가능하며, 최대 25% 비중까지 반영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운용사는 아직까지 스페이스X 편입 계획이 없다.
한화자산운용은 현재 스페이스X 편입을 계획 중인 ETF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대신 한화자산운용의 PLUS 우주항공은 스페이스X 주요 공급사로 분류되는 국내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스페이스X IPO가 우주항공 기업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해외 수주와 실적 성장이 확인되는 국내 우주항공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우리자산운용도 이번 상장 시점에는 스페이스X를 편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우리자산운용은 WON 미국우주항공방산의 스페이스X 편입 여부와 관련해 “이번 상장 때는 편입하지 않고, 추후 편입 여부는 9월 리밸런싱 시기에 시장 상황과 방법론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도 아직까지는 스페이스X 편입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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