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기다린 은마 재건축...드디어, 사업시행계획 인가

강남구,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 인가...지상 49층·5850세대 대단지로 재건축

건설·부동산 |이재수 기자 | 입력 2026. 07. 02. 13:36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드디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2003년 재건축 추진위원회 승인 이후 20년 넘게 추진돼 온 사업이 핵심 인허가 절차를 넘어서면서 향후 관리처분계획 수립과 이주 등 후속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는 2일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

김현기 구청장은 "민선 9기 들어 첫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라며 "법정 처리기한(60일)보다 33일 앞당겨 처리해 강남구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 가운데 최단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4424세대 규모 노후 공동주택으로, 2003년 추진위원회 승인 이후 20년 넘게 재건축을 추진해 왔다. 2023년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설립인가를 거쳤다. 이후 지난해 정비계획 변경을 거쳐 통합심의를 마치며 사업 추진 기반을 다졌다.

지상 49층·5850세대 대단지로 재건축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에 따라 은마아파트는 대지면적 24만 3552.6㎡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9층, 공동주택 29개동 총 585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이는 기존 4424가구에서 100가구 늘어난 규모로, 공공임대 909세대와 공공분양 195세대가 포함됐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은 향후, 관리처분계획 수립과 인가, 이주, 해체공사 등 후속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강남구에 따르면 조합은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현기 구청장은 이날 오후 은마아파트를 방문해 사업시행계획인가서를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재건축의 신속한 추진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구는 이번 인가를 계기로 민선9기 핵심 공약인 재건축 신속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낸다. 구청장이 단장을 맡는 '강남 재건축 신속화합(신화) TF'를 구성해 사업장별 공정관리, 관계기관 협의, 주민 소통, 전문가 자문 기능을 하나로 묶은 전담 추진체계를 가동했다.

김 구청장은 "오래 기다린 주민들에게 재건축이 실제로 속도를 내고 있다는 신호가 되길 바란다"며 "구청장이 직접 챙기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속도와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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