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전향적 밸류업 없인 삼성전자 주가에 좌지우지'

증권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08. 14. 07:51

NH투자증권은 14일 삼성생명에 대해 "당분간 삼성생명 주가는 삼성전자와 동조화할 것"이라며 "가급적 빠른 시점에 밸류업 정책을 발표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목표주가를 39만원으로 13.3% 하향 조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 주가 하락에 따른 비금융 지분가치를 종전 56조6000억원에서 47조1000억원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내렸다.

본업인 금융 부문 기업가치는 23조3000억원에서 23조원으로 미세 조정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지난 6월 목표주가 상향 자료에서 언급한 것처럼, 삼성전자 지분가치가 삼성생명 기업가치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 상황은 삼성생명 주가의 양날의 검"이라며 "회사 자체 노력과 무관하게 삼성전자 주가 상승/하락이 주가에 그대로 투영되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양호한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가 삼성생명의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한 시발점은 삼성생명 주주가 납득할 만한 밸류업 정책 발표와 이행"이라며 "비록 전일 실적발표에서는 관련 발표가 없었지만, 가급적 빠른 시점에 밸류업 정책을 발표하고 시장과 소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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