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양곤 회장이 이끄는 HLB의 담관암 치료제 FDA 승인 속에 바이오주 전반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간암치료제 FDA 승인이 번번히 헛물을 켜면서 바이오주 투자의 부담으로 작용하던 HLB마저 성과를 내면서다.
28일 오전 8시50분 현재 HLB는 전 거래일보다 29.95% 상승한 3만97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로 프리마켓을 개시한 뒤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HLB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의 담관암 치료제 '리픽투(성분명 리라푸그라티닙)'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FDA는 리픽투를 섬유아세포성장인자수용체2(FGFR2) 유전자 융합 또는 재배열이 있는 담관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항암 신약의 신약허가신청서(NDA)를 FDA에 직접 제출해 허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엘레바는 2024년 미국 릴레이 테라퓨틱스로부터 당시 임상 1·2상 단계였던 리픽투의 글로벌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이후 기존 임상자료를 분석하고 허가 전략을 수립하는 등 FDA 허가 절차를 진행해 왔다.
HLB는 그간 엘레바는 리픽투를 올해 4분기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그간 HLB의 핵심 투자 포인트는 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의 FDA 허가 이슈였다.
HLB는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간암 1차 치료제로 FDA 허가받기 위해 도전해왔으나 허가 과정에서 세 차례나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 때문에 HLB에 대한 투심도 약해질 대로 약해진 상태였다. 그럼에도 코스닥 내 시가총액 순위는 10위권에 위치하면서 바이오 투자의 부담이 돼왔다.
그런 상태에서 뜻하지 않게 리픽투가 FDA 승인을 획득하는 개가를 올렸다. HLB에 있어 리픽투 FDA 승인은 향후 실적도 실적이지만 당장 거대한 벽으로 여겨졌던 FDA 승인 절차를 넘었다는 측면에서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HLB의 상한가 속에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 2.8%, 삼천당제약 2.6%, 리가켐바이오 3.34%, 에이비엘바이오 2.17%, 에임드바이오 4.21%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바이주들 상당수가 강세다.
최근 기술이전 계약 중단 이슈로 닷새 연속 하락하면서 주가가 반토막 난 오름테라퓨틱도 3%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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