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13일 한국콜마에 대해 실적 모멘텀을 안고 리레이팅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종전보다 38.5% 상향조정했다.
한국콜마는 전일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25% 가까이 폭등, 13만4300원에 마감했다.
KB증권은 "지난 2분기 주요 K-인디 브랜드들의 선케어와 스킨케어 수주 증가가 두드러지며 국내법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2% 성장했고, 물량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국내 영업이익마진률도 16.4%를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3분기는 연말 프로모션을 앞둔 브랜드들의 선발주가 몰리는 ODM 성수기"라며 "한국콜마는 과거엔 선케어 비중이 높아 2분기에 실적이 정점을 찍고 3분기엔 둔화되는 패턴이 반복됐지만, 올해는 인디브랜드의 스킨케어 발주 확대로 3분기 분기 대비 성장이 예상되며 기존 계절성이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글로벌 MNC 물량 확대도 추가 리레이팅 요인으로 출시된 럭셔리 SKU의 품질과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으로 확인되기에 하반기 물량 확대가 예상되고,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와 고수익 물량 증가가 맞물리며 펀더멘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은 "지난 12일 기준 12개월 선행 PER는 14배로, 2024년 K-뷰티 수출 고성장 당시 ODM 업체들이 18배 수준까지 리레이팅 된 경험이 있다"며 "3분기 K-뷰티 수출 성장과 한국콜마의 실적 모멘텀이 맞물리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한국콜마는 지난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2% 급증한 1103억원을 기록했다. ODM 업체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ODM 맞수 코스맥스는 지난 2분기 73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다수의 유명 뷰티 브랜드를 거느린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분기 117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올들어 실적이 회복세에 진입한 LG생활건강은 전년 동기 대비 87.5% 늘어난 102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화장품 대장주 자리를 굳혀가는 에이피알의 2분기 영업이익은 1905억원이었다.
화장품 유통업체 실리콘투는 지난 2분기 830억원 영업이익으로 K뷰티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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