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추정 총공사비 7조원의 서울 송파구 석촌고분역 도심복합개발 사업에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 대우건설이 일찌감치 발을 뻗는 모양새다. 잠실 일대 6만 5733㎡ 부지를 개발하는 대형 사업인 만큼 선점 작업에 나섰다.
22일 석촌고분역 도심복합개발단지 주민들과 공인중개사 관계자들은 ‘최근 가장 많이 왔다 간 건설사’로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을 꼽았다. 대어급 잠실 개발 프로젝트인 만큼 국내시공능력평가 상위 3대 건설사 모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이들은 증언했다.
삼성·현대·대우, 주민들에 인사 건네며 ‘선점 작업’
석촌고분역 도심복합개발단지 주민 A씨는 기자와 면담서 “주택 2층에 사는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홍보(OS)요원들을 자주 봤다”며 “벨을 누르면서 가정집을 일일이 방문하는 OS요원을 봤다는 이웃도 있었다”고 말했다.

자전거를 몰고 가던 주민 B씨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OS요원은 한 번씩 봤고, 대우건설은 부인과 자녀들이 봤다고 한다”며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래미안, 디에이치, 써밋 등)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다니며 웃는 얼굴로 인사를 건넸었다”고 설명했다.
일대 공인중개사 관계자 C씨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아파트 브랜드명이 적힌 기념품을 놓고 갔다”며 “현재까지 이곳 사무실을 방문한 곳은 그 두곳”이라고 증언했다.
사거리 부근 공인중개사 관계자 D씨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OS요원들이 사무실에 왔었다”며 “주민들로부터 ‘현대건설 OS요원들이 돌아다닌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고 말했다.

석촌고분역 도심복합개발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주요 대형 건설사들이 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했었다”며 “차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지금보다 더 자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느 건설사든 하이엔드 브랜드를 갖고 와야 될 것”이라며 입찰 조건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석촌고분역 일대 7만㎡ 부지 개발 ‘대형사업’
석촌고분역 도심복합개발은 석촌고분역 일대 부지에 2884세대 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송파구 석촌동 232번지 일대를 1·2구역으로 나눠 개발하며, 지하 4층~지상 39층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1구역은 3만 1568㎡ 부지에 1360가구를, 2구역은 3만 4165㎡ 부지에 1524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지하철 9호선 석촌고분역 초역세권에 있으며 잠실역과 인접해 서울 전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단 평을 듣는다. 석촌·삼전초, 배명중·고가 인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탄천유수지, 석촌호수 등 자연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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