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2분기 영업익 2565억원 256%↑..예상치 대폭 상회 '역대최대 실적 달성'

증권 |김세형 기자,나기천 기자 | 입력 2026. 08. 03. 13:42
DL홀딩스.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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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 지난 2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

DL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565억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6.11%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6678억7100만원으로 26.19%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모두 분기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순이익은 1527억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842억9500만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시장 예상치는 매출 1조4355억원, 영업이익 2039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각각 16%, 26% 상회했다.

DL은 이번 실적에 대해 DL케미칼과 크레이튼을 중심으로 석유화학 부문의 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DL에너지와 글래드 등 주요 자회사들도 호조를 보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구조적인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스페셜티 제품 경쟁력과 해외 사업 거점 다변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중동 정세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과 스프레드 확대 효과가 더해지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DL에너지는 주요 발전소의 전력판매 증가, 미국 발전소의 용량요금 상승 효과 등에 힘입어 계절적 비수기에도 성수기에 버금가는 실적을 달성했다. 전 세계적인 전력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121% 상승했다.

글래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객단가와 객실점유율이 동반 상승하며 33.1%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객단가와 객실점유율도 성수기인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수준을 모두 상회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전언이다.

DL 관계자는 “스페셜티 제품을 중심으로 한 석유화학 사업의 경쟁력과 주요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더해지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DL에너지를 비롯 그룹 차원의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 또한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나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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