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방한 외국인 두고 백화점과 경쟁...목표가↓-한투

증권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08. 03. 07:42

한국투자증권은 3일 호텔신라에 대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들과 인바운드 수요를 놓고 경쟁 중에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8만5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14.1% 하향조정했다.

호텔신라는 지난달 31일 실적 공시 결과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9718억3000만원, 영업이익은 611억4200만원으로 60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작년 2분기 8억8300만원 적자에서 214억4900만원 흑자로 전환했다.

한투증권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0.7% 상회했다"며 "2분기 호텔신라의 실적은 시장 예상보다 면세와 호텔 부문 모두 양호했고, 당사 추정치 기준 면세 부문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호텔신라의 시내점 매출이 예상보다 양호했고 인천공항점(DF3)의 수익성은 기대 이상이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호실적에도 백화점들과의 경쟁을 목표주가 하향 요인으로 제시했다.

한투증권은 "과거와 달리 인바운드 관련 수혜주가 백화점 기업까지 범위가 넓어지면서 호텔신라의 수급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과거처럼 인바운드 테마에 따른 수혜를 호텔신라 혼자 온전히 받을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여 적용 밸류에이션을 하향한다"고 밝혔다.

한투증권은 "백화점 기업들이 경쟁자가 된 점은 아쉽지만, 중국 화장품 산업의 회복에 호텔신라의 수혜가 가장 크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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