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그룹 에스엘플랫폼, ‘신영에스엘피’로 사명 변경

건설·부동산 |이재수 기자 | 입력 2026. 06. 22. 09:11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신영그룹은 계열회사 에스엘플랫폼의 사명을 ‘신영에스엘피(SHINYOUNG SLP)’로 변경하고 부동산 운영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서 정체성 강화에 나선다. 부동산 시장이 개발·공급 중심에서 운영 기반 수익 모델로 이동하는 가운데, 신영에스엘피는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자산 운영 효율성과 공간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영그룹은 계열사 에스엘플랫폼이 사명을 ‘신영에스엘피’로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새 사명은 기존 에스엘플랫폼(SLP)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신영그룹의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 기업이라는 역할을 반영했다. 회사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공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비전을 구체화하고, 운영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자산화해 AI 기술과 결합해 자산 운영의 효율성과 공간 서비스의 품질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명 변경은 부동산 산업의 구조 변화와 맞물려 있다. 부동산 시장이 개발과 공급 중심에서 운영 기반 수익 모델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운영사의 자산관리 역량과 서비스 품질이 부동산 가치 제고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신영그룹은 그동안 개발·금융·시공·운영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강화를 추진해왔다. 신영에스엘피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부동산 운영 전문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그룹 브랜드인 ‘신영’과의 연결성을 높여 시장 신뢰도와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신영에스엘피는 2021년 12월 신영그룹 계열사인 신영자산관리와 주거서비스 플랫폼 기업 쏘시오리빙의 합병으로 출범했다. 신영자산관리의 자산·임대관리 역량에 쏘시오리빙의 플랫폼 기반 주거서비스 역량이 결합되면서 부동산 운영에 서비스와 플랫폼 기능을 더한 사업 기반을 구축해왔다.

제공=신영그룹
제공=신영그룹

매출 약 2.1배 성장, 사업영역 7개로 확대 … 올해 첫 매출 1천억 원 돌파 전망

신영에스엘피는 합병 이후 외형 성장을 이어왔다. 매출액은 합병 전인 2021년 결산 기준 433억원에서 2025년 결산 기준 910억원으로 약 2.1배 증가했다.

사업 영역도 확대됐다. 합병 전 오피스 자산관리와 주택 임대운영 중심이던 포트폴리오는 호텔·생활숙박시설 운영, 노인복지주택 운영, 국내외 투자자 연계 NPL 투자개발사업, ‘브라이튼’ 등 하이엔드 주거 커뮤니티·서비스 운영, 플랫폼 사업 등 총 7개 분야로 넓어졌다.

직접 운영하는 사업장은 2021년 45개에서 2026년 66개로 늘었다. 투자부터 운영까지 직접 수행하는 투자 자산도 4개, 49억원 규모에서 8개, 71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대외 신인도 역시 개선됐다. 기업 신용등급은 BB+에서 BBB+로 3단계 상승했으며, 신영에스엘피는 한국부동산임대운영협회 회장사로서 부동산 임대운영 산업의 제도 개선과 발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신영에스엘피는 데이터와 AI 기반 운영 체계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부터 기존 운영 노하우를 ISO 기준에 맞춰 표준화하고 있으며,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로봇 실증사업도 2년 연속 수행하고 있다.

특히 모건스탠리와 공동 투자해 마스터 리스 방식으로 운영하는 코리빙 임대주택 ‘지웰홈스 라이프 강동’에는 AI 임대 마케팅 시스템을 도입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운영 현장에 데이터와 AI를 직접 적용하며 부동산 운영 서비스의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

이상무 신영에스엘피 대표이사는 “이번 사명 변경으로 운영 전문 기업으로서 재도약하는 동시에 올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룹 밸류체인과 긴밀히 연결해 종합 역량을 확보하고, 데이터를 이해하고 AI를 입체적으로 활용해 더 정밀한 부동산 운영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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