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네덜란드서 원전 건설 심포지엄 개최…유럽 원전 시장 공략 속도

건설·부동산 |이재수 기자 | 입력 2026. 06. 18. 09:22
‘네덜란드 서플라이어 심포지엄’ 행사에서 현대건설 NewEnergy사업부 신달원 상무(앞줄 오른쪽 3번째)와 홍석인 주네덜란드 대사(앞줄 오른쪽 4번째)를 비롯한 한·미·네덜란드 정부 인사,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네덜란드 서플라이어 심포지엄’ 행사에서 현대건설 NewEnergy사업부 신달원 상무(앞줄 오른쪽 3번째)와 홍석인 주네덜란드 대사(앞줄 오른쪽 4번째)를 비롯한 한·미·네덜란드 정부 인사,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현대건설이 유럽 에너지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미국 원자력 기업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지난 16~17일 네덜란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암스테르담 에어포트 호텔에서 ‘네덜란드 서플라이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네덜란드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참여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현대건설 뉴에너지(NewEnergy)사업부 신달원 상무와 웨스팅하우스 로만 로마노프스키 부사장을 비롯해 한·미·네덜란드 정부 관계자, 현지 산업계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심포지엄에서 주요 사업 분야와 원전 사업 실적, 기술 역량 등을 소개했다. 특히 구매 프로세스와 협력업체 요건 등을 명확하게 제시해 현지 우수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네덜란드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올해 2월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주도할 국가 기구인 네덜란드 원자력기구를 공식 설립했으며,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네덜란드 원자력기구 관계자들도 참석해 현대건설의 원전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지 기업과 B2B 매칭…전략적 파트너 발굴

심포지엄에서는 네덜란드 현지 기업들과 직접 교류하는 B2B 매칭 세션도 진행됐다. 이 세션에서는 참여 기업들의 기술력과 수행 능력을 면밀하게 검토하는 심층 논의가 이뤄져 향후 원전 프로젝트를 함께 이끌어갈 전략적 파트너 발굴 가능성을 모색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현지 기업들과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네덜란드 원전 공급망을 공고히 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현지 공급업체들이 현대건설의 원전사업 전략과 프로젝트 수행 기준을 충분히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만큼, 향후 추진될 네덜란드 신규 원전 프로젝트 수주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신규 원전 프로젝트 기술타당성 조사,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툼과 사전업무착수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 원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네덜란드 원자력연구컨설팅그룹의 스핀오프 기업인 토리존과 용융염원자로 관련 기술 협력을 체결하며 차세대 원전 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현지 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럽 에너지 전환 시장에서 핵심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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