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34억 신반포19·25차 막판 표심잡기...삼성 vs 포스코, "전 조합원 한강뷰" 강조

삼성물산, 인근 신반포 16, 27차 재건축 이후까지 고려한 최적의 한강 조망 설계 포스코이앤씨, 전 조합원 한강 조망 위해 단지 배치·조망 시뮬레이션까지 전면 설계 반영

건설·부동산 |이재수 기자 | 입력 2026. 05. 27. 09:20
신반포 19·25차 통합재건축 래미안 일루체라 47층 높이 세대 한강 조망(사진=삼성물산)
신반포 19·25차 통합재건축 래미안 일루체라 47층 높이 세대 한강 조망(사진=삼성물산)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 한강변 주거시장에서 ‘한강 조망권’이 단지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한 가운데,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두고 막판 경쟁을 벌리고 있는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조합원 세대의 한강 조망 확보 방안을 전면에 내세우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삼성물산, 미래 개발 고려한 ‘영구 한강 조망’ 제안

삼성물산은 신반포19차·25차 통합 재건축을 통해 조합원 다수가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는 설계를 제안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사업지 인근에서 향후 재건축 가능성이 높은 신반포16·27차 단지의 건물 높이와 배치, 한강 조망축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VMA(Vista Matrix Analysis) 조망 시뮬레이션을 적용해 향후 주변 개발 이후에도 안정적인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신반포19차·25차 통합 재건축을 통해 파노라마 한강 조망 163세대, 와이드 한강 조망 128세대, 부분 한강 조망 242세대 등 총 533세대가 한강 조망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전체 616세대의 약 87%에 해당하는 규모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래미안 일루체라는 래미안 원베일리와 원펜타스를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반포 최고 높이 49층 랜드마크의 실현, 한강 조망과 커뮤니티, 스마트 주거 기술 등을 한 단계 발전시킨 제안"이라며 "신반포19∙25차가 새롭게 반포를 대표하는 5세대 래미안 하이엔드 단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한강 접도 구간 확대·트리뷰 타워로 맞불

신반포 19·25차 통합 재건축 투시도 (사진=포스코이앤씨)
신반포 19·25차 통합 재건축 투시도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도 조합원 한강 조망권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기존 약 103m 수준이던 한강 접도 구간을 약 333m까지 확장하고, 높이 180m의 트리뷰 타워 설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대지 레벨과 필로티 높이를 조정해 전 조합원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는 설명이다.

조합원들은 잠원동 원능프라자 상가에 마련된 홍보관에서 한강 조망 전문 업체 ‘텐 일레븐(TEN ELEVEN)’이 구현한 조망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세대 거실에서 바라보게 될 한강 전망을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조망권과 함께 단지 상징성도 부각하고 있다. 길이 약 250m의 스카이브릿지를 통해 공중 조경과 휴식 공간을 조성하고, 한강과 단지 조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설계를 제시했다. 세대 내부에는 약 3.55m 층고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과 공간감을 높였다.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 사업은 오는 3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가 예정돼 있다. 총공사비는 4434억원 규모로 압구정·성수 등 서울 주요 대형 재건축 사업지와 비교하면 사업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입지 경쟁력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업지는 반포·잠원 생활권에 위치해 교통과 학군,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한강 조망 가능성까지 갖춰 서울 한강변에서도 희소성이 높은 재건축 사업지로 꼽힌다.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언어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