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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 MASH 서프라이즈 뒤 조정...기술이전이 남은 변수

최근 한 달 19% 하락에도 3.4조 거래 집중 DD01 간생검 데이터가 만든 기대와 부담 공존 3분기 최종보고서가 다음 확인 변수로 다시 부상

산업 |심두보 기자,김나연 기자 | 입력 2026. 07. 07. 06:00

|스마트투데이=심두보, 김나연 기자| 디앤디파마텍 주가가 5일 기준 최근 한 달 동안 9만4000원에서 7만5900원으로 19.26% 하락했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은 3조4675억원에 달해 DD01 임상 데이터 공개 이후에도 시장 관심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가 흐름의 초점은 MASH 치료제 후보물질의 48주 조직생검 결과에서 기술이전 확정 여부와 3분기 최종 임상결과보고서 확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5월 말 유럽간학회(EASL 2026)에서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 DD01의 미국 임상 2상 48주 조직생검 데이터를 공개했다. 공개 직전까지 시장은 12주 간 지방 감소 데이터가 실제 간 조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주목했다. 데이터 발표 직후 주가는 강하게 반응했지만, 최근 한 달 집계에서는 기대 선반영 이후 조정 흐름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DD01은 GLP-1과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작용제다. 회사가 공개한 48주 결과에서 간 섬유화 악화 없이 지방간염이 소실된 환자 비율은 DD01 투여군 62.5%, 위약군 5.3%로 나타났다. 지방간염 악화 없이 섬유화가 개선된 환자 비율도 투여군 50.0%, 위약군 15.8%로 차이를 보였다. 지방간염 소실과 섬유화 개선을 동시에 달성한 비율은 투여군 37.5%, 위약군 5.3%였다.

이 결과는 앞서 확인된 간 지방 감소 신호가 조직학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MASH 치료제 개발에서 간생검 데이터는 단순 지표 개선보다 허가 전략과 파트너링 가치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이 때문에 시장은 5월 말 발표 구간에서 DD01의 기술이전 가능성을 빠르게 반영했다.

다만 주가가 한 차례 급등한 뒤에는 검증 기준도 높아졌다. 이번 조직생검 유효성 분석은 전체 등록 환자 67명 중 프로토콜을 준수한 35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초기 데이터의 방향성은 긍정적이지만, 대규모 후기 임상으로 넘어갈 때 환자군, 투약 기간, 평가 지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남아 있는 변수다.

MASH 시장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이 다시 커진 영역이다. 레즈디프라와 세마글루타이드의 가속승인 이후 후속 후보물질의 임상 데이터와 인수·기술이전 거래가 이어지면서, 국내 기업의 파이프라인도 비교 대상에 올라 있다. DD01 데이터가 주목받은 이유도 단순히 주가 재료가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링 논의의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기술이전의 규모와 시점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임상 2상에서 확인된 수치가 협상력을 높일 수는 있지만, 실제 계약은 적응증 전략, 권리 범위, 후속 임상 비용 부담, 경쟁 약물 대비 차별성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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