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소식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품었다…금호건설·호반건설도 수주 행보

건설·부동산 |이재수 기자 | 입력 2026. 05. 26. 11:05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건설업계가 도시정비사업과 공공주택, 모아타운 등 주요 주거사업 수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단일 도시정비사업 기준 최대 규모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했고, 금호건설은 부산 에코델타시티 공공분양주택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호반건설은 서울 중랑구 면목동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브랜드타운 조성에 나선다.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재건축 수주…5조5610억원 규모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 열린 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3988명 가운데 2621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2332명이 찬성해 89%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현대아파트 1~7차와 10·13·14차, 대림빌라트 등을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5조5610억원으로 단일 도시정비사업 기준 최대 규모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총 5175가구 규모의 초대형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압구정2구역을 수주한 데 이어 압구정3구역까지 확보하며 ‘압구정 현대’의 헤리티지를 이어가게 됐다. 1970년대 강남 개발과 함께 압구정 시대를 연 현대건설은 반세기 만에 다시 시공사로 선정되며, ‘OWN THE ONE, 변하지 않는 단 하나의 가치’라는 비전 아래 압구정 현대를 미래 주거의 새로운 기준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2026년 도시정비 분야 누적 수주액 6조6474억원을 기록했다. 연초 제시한 올해 수주목표 12조원의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3구역은 압구정 현대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사업”이라며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고 미래 주거 문화를 선도하는 하이엔드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금호건설, 부산 에코델타시티 8블록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에코델타시티 8블록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 건립사업’ 투시도 (사진=금호건설)
‘에코델타시티 8블록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 건립사업’ 투시도 (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은 부산도시공사가 발주한 ‘에코델타시티 8블록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 건립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단지 특성에 맞춘 통합 디자인과 특화 설계를 제안해 사업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3289억원 규모다. 금호건설이 50.1%의 지분을 갖고 사업을 주관하며, 경동건설·HJ중공업·삼미건설·지원건설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단지에는 금호건설의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가 적용될 예정이다.

단지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3976 일원에 지하 2층에서 지상 16층, 1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는 공공분양 방식으로 공급되며, 2028년 4월 착공해 2031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낙동강과 근린공원 입지를 활용한 주거단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단지에는 주변 경관을 고려한 조망 구조와 특화 정원을 적용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낙동강 조망이 가능한 랜드마크 주동에는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해 조망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에코델타시티의 친환경 도시 콘셉트에 맞춰 제로에너지 5등급 인증과 녹색건축 우수등급 인증 등을 추진해 친환경 녹색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아테라 브랜드 경쟁력과 민간참여사업 수행 역량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차별화된 설계와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호반건설, 면목동 정비사업 잇단 수주…1391가구 브랜드타운 추진

 면목역 6차 모아타운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면목역 6차 모아타운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호반건설이 서울 중랑구 면목동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면목역 일대 모아타운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 23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 66-28번지 일원 ‘면목역6의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서 수주한 면목역6의4구역·6의5구역과 연계해 총 1391가구 규모의 ‘호반써밋’ 브랜드타운 조성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소규모 정비사업을 넘어 면목역 일대를 대규모 브랜드타운 주거지로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다. 개별 사업지를 따로 개발하는 기존 정비사업과 달리 단지 간 경계를 연결하고 조경, 커뮤니티, 보행 동선을 통합 구성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호반건설은 면목역 6차 모아타운에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외관에는 고급 유리 마감 디자인과 수직형 입면 설계, 대형 문주 등을 도입해 상징성을 높인다. 단지 전체를 연결하는 녹지 공간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면목역 6차 모아타운 구역을 연계 개발한 호반써밋 브랜드타운은 향후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면목역 일대는 도시정비형 재개발과 공공재개발, 모아타운 사업 등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어 중랑구 주거지 변화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입지 경쟁력도 갖췄다. 지하철 7호선 면목역과 사가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동부간선도로와 용마터널 접근성도 우수하다. 다수의 학교가 인접해 있고, 용마산과 사가정공원 등 녹지 공간도 가깝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호반건설 서울사업소 관계자는 “면목역 6차 모아타운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차별화된 상품성과 안정적인 사업 추진 능력을 바탕으로 도시정비사업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은 지난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서울사업소를 개소한 이후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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