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DR 공모가 149달러 확정..외국기업 美 IPO 최대

증권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07. 10. 07:37

SK하이닉스의 ADR(주식예탁증서) 공모가가 149달러로 확정됐다고 연합뉴스가 10일 보도했다.

9일 SK하이닉스 코스피 종가 218만6000원(1445달러)보다 약 3.1% 높은 수준에서 확정됐다. ADR 10ADR이 원주 1주에 해당한다.

공모가 확정에 따른 조달 규모는 약 265억달러(약 40조원)에 달한다.

이는 종전 알리바바의 250억달러 기업공개(IPO)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외국기업의 미 증시 상장 사상 최대 규모가 된다.

미 IPO 기준으로는 스페이스X(857억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IPO 규모다.

SK하이닉스가 10일 ADR 발행 조건 확정공시를 진행했다. DART 캡처
SK하이닉스가 10일 ADR 발행 조건 확정공시를 진행했다. DART 캡처

SK하이닉스는 'SKHYV'라는 임시 종목 코드로 한국 시간 10일밤 10시30분부터 거래 대상이 된다.

다만, 가격 결정 방식 등의 차이로 개장과 즉시에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

오는 13일부터는 'SKHY'로 정규 거래가 가능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그룹 주요 인사들이 나스닥에서 열리는 SK하이닉스 ADR 상장 기념 오프닝 벨 행사에 참석한다.

한편 SK하이닉스 ADR의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국내 투자자들도 잔뜩 긴장한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역대급 2분기 실적에도 국내 증시는 하락세를 멈추지 못했다. 오히려 AI투자 고점 논란과 사상 최대 이익 행진이 지속가능할지에 의심이 생기면서다.

SK하이닉스의 ADR 상장은 삼성전자 2분기 실적에 이은 증시 최대 이벤트로서 ADR의 상승 여부와 함께 외국인의 ADR 거래에 따른 국내 수급 영향까지 여러 측면에서 투자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벤트 소멸이라는 측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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