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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과 유용욱 셰프의 만남…각자의 특색살린 ‘최선의 콜라보’

바베큐 전문가 유용욱 셰프와 협업한 스모크 신메뉴 3종 스모크 비프립 와퍼, 일반 와퍼와의 차이 체감 쉽지 않아 스모크 베이컨 와퍼, 프랜차이즈에서 느낄 수 있는 불맛의 최대치 끌어내

산업 | 황태규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황태규 기자| 버거킹이 바베큐 전문 셰프와 손 잡고 출시한 신메뉴에 관심이 갔다. 16일 오전, 점심 손님이 몰리기 전 한산한 시간을 택해 영등포구에 위치한 버거킹 매장을 찾았다.

버거킹이 선보인 신메뉴는 유용욱 셰프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스모크 비프립 와퍼', '스모크 베이컨 와퍼', '스모크 비프립 샌드위치' 3종이다. 매장 내부에는 신메뉴 3종의 이미지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었고, 포장 주문을 마치고 메뉴를 받기까지는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사진=황태규 기자)
(사진=황태규 기자)
영등포구에 위치한 버거킹 매장 전경(좌)과 포장 주문한 신메뉴. (사진=황태규 기자)

유용욱 셰프는 국내 바베큐 문화를 대중에게 알린 대표적인 인물이다. '유용욱 바베큐연구소'를 운영하며 숯불과 훈연을 활용한 정통 바베큐 요리로 이름을 알렸고, 흑백요리사2 등 방송 출연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도 쌓았다. 버거킹이 단순 마케팅 모델이 아닌 레시피 협업 파트너로 그를 택한 것은, 이번 신메뉴 라인업의 핵심인 '스모크' 정체성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앞에서부터 '스모크 비프립 샌드위치', '스모크 베이컨 와퍼', '스모크 비프립 와퍼'. (사진=황태규 기자)
앞에서부터 '스모크 비프립 샌드위치', '스모크 베이컨 와퍼', '스모크 비프립 와퍼'. (사진=황태규 기자)

스모크 비프립 와퍼

와퍼 시리즈의 포맷에 비프립 패티와 스모크 소스를 더한 구성이다.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진 건, 기존 와퍼에서도 익숙한 불향과 소스의 강한 존재감이었다. 문제는 그 친숙함이 '새로움'과 잘 구분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패티의 무게감이나 소스의 방향성이 기존 와퍼와 상당 부분 겹쳐 있어, 협업 신메뉴로서의 차별점을 한 입만에 체감하기가 쉽지 않았다. 버거킹 와퍼를 평소에 자주 즐기는 편이라면, 특별히 다시 찾게 될 메뉴로 기억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스모크 베이컨 와퍼

가장 인상적인 메뉴였다. 베이컨과 마늘에 훈연 향이 강하게 배어 있어, 한 입에 불맛이 선명하게 전달됐다. 프랜차이즈 버거에서 기대할 수 있는 불맛의 최대치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늘의 알싸한 향이 베이컨의 짭짤함과 맞물리며 식욕을 자극하는 조합을 만들어냈고, 이 맛이라면 '스모크'라는 네이밍이 허풍이 아니라는 것을 납득할 수 있었다. 이번 협업 라인업 중 재주문 의향이 가장 높은 메뉴다.

스모크 비프립 샌드위치

와퍼 번이 아닌 부드러운 번을 사용해 전체적인 인상이 가볍다. 비프립 패티 자체는 앞서 먹은 두 메뉴와 유사한 스모크 특성을 갖고 있었지만, 번의 질감 덕분에 부담이 덜했고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하는 느낌에 더 가까웠다. 

평소 까탈스런 입맛으로 냉정한 음식 평가를 내리는 동료 강모(33)씨는 신메뉴 전체에 후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전체적인 퀄리티가 훌륭하다. 포장지를 걷어내는 순간 올라오는 바베큐 향 자체가 햄버거가 아니라 캠핑장에서 바베큐를 뜯는 것 같은 자극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한 입 베어 물면 고기 겉면에서 느껴지는 거친 식감이 '바베큐 고기구나'라는 인상을 준다. 숯불에 겉을 태운 것 같은 느낌이다. 그 거친 겉면을 뚫고 들어가면 속은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육질이 느껴지는데, 겉과 속의 식감 차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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