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옛날의 'L시리즈' 아니다..젠슨 황 방한에 사상최고가

증권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05. 29. 16:25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앞두고 구광모 회장이 이끄는 LG그룹과 네이버 등 관련 종목들이 급등 마감했다. 황 CEO와 만남을 갖게 되면서 지난해의 젠슨 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간 깐부회동이 재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특히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상한가로 치솟으면서 역대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LG그룹은 물론이고 LS, LX, LIG, LT 등 범 LG가 상장사들의 주가 부진에 'L시리즈'는 거들떠 보지 말아야 한다는 푸념도 옛말이 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다음 주 우리나라를 방문,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만나 피지컬 AI(인공지능)에 대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LG전자와의 피지컬 AI 협력 외에도 엑사원을 탄생시킨 LG AI연구원을 비롯해 LG이노텍, LG유플러스 등 계열사와의 협력 방안 논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황 CEO는 또 방한 기간 네이버 등 국내 주요 IT 기업과도 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G전자 주가는 13.30% 강한 상승세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고 상한가에서 문을 닫았다.

우선주인 LG전자우는 9만5700원으로 21.91% 올랐다. 우선주는 장중 한때 25.86% 상승한 9만88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기판 바람까지 탄 LG이노텍도 28.57% 오른 145만8000원을 장을 마쳤다. 장중 상한가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삼성전기가 15% 가까이 급등하면서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4위에 오른 덕도 톡톡히 봤다. 최근 삼성전기 급등에 LG이노텍도 덩달아 주가가 치솟고 있다.

AX에서 빼놓을 수 없는 LG씨엔에스도 상한가인 11만3800원으로 마감했다.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주사인 LG는 26.60%, LG디스플레이 11.58%, LG유플러스 7.03%) 등 다른 LG그룹사 종목도 줄줄이 상승 마감했다. 사명에 'LG'가 들어가면 죄다 오른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힌편 네이버는 이날 14.15% 오른 23만4000원으로 5월의 마지막날을 마쳤다. 장중 한때 20.73% 오른 24만7500원으로 이달 들어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그룹 SI 업체 삼성에스디에스도 20.32% 오른 29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29.38% 상승한 32만1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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