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 업체 에이비온의 신영기 대표이사 본인 소유 주식 전부가 담보권 실행으로 사채업자에게 처분권이 넘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주식은 이미 반대매매 당했다.
열린컨설팅대부 김영선 대표는 지난 20일 현재 에이비온 주식 602만3494주(6.69%)를 보유하고 있다고 26일 주식보유 보고서를 제출했다.
712만3494주(7.73%)를 20일 담보권 취득으로 소유하게 됐고, 같은날 110만주를 장내매도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영선 씨는 그러면서 "주식담보대출 반대매매로 담보주식을 처분하여 원금 일부를 회수했다"며 "반대매매 없이 원금상환을 희망하나 차후 시장 상황 및 담보비율에 따라 담보주식 처분 등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이비온 지분 공시들을 살펴보면 신영기 대표이사는 지난해 11월14일 해당 주식을 담보로 '기타 개인'으로부터 70억원을 대여했다. 차입기간은 2개월, 연 12% 이자에 담보유지비율은 180%로 설정했다.
기타 개인은 김영선 대표였던 셈이다.
당시는 에이비온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할 때다. 신 대표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해당 자금을 단기로 빌린 것으로 보인다.
신 대표는 162만8655주의 유상신주를 취득하는데 53억원 가량을 썼다.
자금을 빌리던 때 에이비온 주가는 4430원이었고, 11월 말에는 5000원을 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초 이후 해당 주가를 회복하지 못했다.
코스닥, 특히 코스닥 내 바이오주 하락세와 함께 낙폭이 커진 끝에 반대매매 직전에 2000원 주가마저 깨졌다.
에이비온의 최대주주는 지분ㄴ 18.79%를 보유한 텔콘알에프제약으로 뉴온, 신영기 대표이사 등 특수관계인과 함께 27.53%(신 대표 담보 제공 지분 포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김영선 씨는 에이비온 외에 지난해 이후 이니텍, 엑시온그룹, 캔버스엔, 엑시큐어하이트론과 관련 지분 취득 보고서를 제출했다. 한결같이 원금회수 차원의 주식담보대출 반대매매가 사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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