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황태규 기자| 인기 메뉴 ‘크리스퍼’를 출시 1년도 안 돼 리뉴얼 한 버거킹의 시도가 성공적 결과물과 함께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전 찾아간 양평역 인근의 한 버거킹 매장. 이른 시간 방문으로 손님은 많지 않았지만,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광고 배너와 키오스크 최상단에는 전일 리뉴얼 출시한 ‘더크리스퍼’와 ‘더크리스퍼 베이컨&치즈’ 세트가 눈에 잘 띄게 배치되어 있었다.


버거킹에 따르면 이번 신메뉴 2종은 지난해 4월 선보였던 크리스퍼를 리뉴얼한 제품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패티의 장점을 강화했다. 크리스퍼는 버거킹 최초로 닭가슴살 통살을 패티로 사용한 버거 브랜드로, 일반 와퍼 대비 약 1500원 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크리스퍼 첫 출시 당시 버거킹 관계자는 “와퍼가 콰트로치즈와퍼, 통새우와퍼 등 시즌별로 새로운 메뉴를 공개하는 것처럼 크리스퍼 역시 계속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문한 상품을 받을 때까지는 약 8분 정도가 소요됐다. 기본 모델인 더 크리스퍼는 단품 기준 5700원이고, 베이컨과 치즈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더 크리스퍼 베이컨&치즈는 단품 기준 6700원이다. 다만, 신제품 2종의 두께와 무게에서는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더 크리스퍼는 굵직한 통닭가슴살 패티가 들어있었지만, 느끼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버거에 들어간 토마토의 존재감이 무거운 느낌을 상쇄했고, 패티에서 느껴지는 매콤한 맛이 마요 소스와 함께 어우러졌다.
더 크리스퍼 베이컨&치즈는 더 크리스퍼와 뚜렷한 차이가 느껴지지는 않았다. 다만, 치즈와 베이컨 덕분에 짭짤한 맛을 경험할 수 있었다. 역시 토마토의 존재감 덕분에 짠맛이 과하다는 평가는 나오지 않았다.
함께 매장을 방문한 A 씨는 신제품 2종에 대한 후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기본 모델인 더 크리스퍼는 리뉴얼의 성공적 사례로 보인다. 패티가 이전 모델보다 바삭해졌다”라며 “가격도 버거킹에서는 저렴한 편이고, 맛도 타 브랜드 포함 닭가슴살 버거 비교군 중에서 상위권에 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마토의 존재감 덕분에 매운맛, 짠맛, 느끼한 맛이 모두 중도를 지키는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더 크리스퍼 베이컨&치즈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A 씨는 “베이컨과 치즈가 들어가면서 조금 더 짠 맛이 느껴지지만, 기본 모델보다 낫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다시 방문한다면, 더 크리스퍼 기본만 먹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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