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주, 9조 새만금투자에 일제급등..李대통령 "정주영 회장이 자랑스러워할 것"

증권 | 김한솔  기자 |입력

현대차그룹이 전북 군산 새만금에 9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투자 결정에 정의선 회장에게 사의를 표시하면서 적극 후원을 약속했다.

27일 오후 2시8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 종가 대비 6만1000원(10.01%) 상승한 6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장중 한때 67만 2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하락, 특히 엔비디아 급락 여파로 약세를 보였으나 현대차 주가는 장중 전해진 새만금 9조 투자 소식에 힘입어 급등세를 시현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기아차 계열사인 기아(0.97%), 현대로템(5.91%), 현대위아(13.23%), 현대비앤지스틸(12.19%)도 덩달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은 전날보다 26.93% 급등한 1만45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제철은 미국 투자 소식까지 전해지며 한 때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정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 로봇 수소 첨단산업 육성 및 AI 수소 시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총 9조원 규모 투자계획으로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 수전해기반 청정 수소 생산 플랜트, 태양광 발전 설비, AI 수소 시티 조성 등을 골자로 한다.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고, 이에 16조원 상당의 경제 유발 효과와 7만1000명의 직접, 간접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협약식에 참석,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을 직접 호명하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이 함께 키워낸 현대차그룹이 새만금에 대대적 투자를 시작한다"며, 정주영 회장님이 자랑스러워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 "큰 결단을 내려주신 정의선 회장님을 비롯한 현대자동차그룹에 감사드린다"며 "기업들의 어려운 그리고 과감한 결단에 정부는 더 과감한 지원으로 화답하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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