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KB증권이 7000억원 규모 자본확충을 진행한다. IMA(종합투자계좌) 사업 인가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KB증권은 오는 25일을 배정기준일로 이같은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키로 했다고 5일 공시했다.
주당 0.1116244주씩 배정한다. KB증권은 KB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KB금융이 전액 부담한다.
최근 들어 증권사들은 덩치를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증시가 호황을 보이는 가운데 자기자본이 클수록 더 많은 수익을 내고 있어서다.
이에 우리금융지주도 자회사 우리투자증권 자본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연내 1조원 규모가 회자되고 있다.
특히 KB증권은 지난해말 현재 자기자본 규모가 6조9000억원으로 이번 증자가 더해지면 7조6000억원이 된다. 자기자본 규모가 8조원을 넘어설 경우 IMA(종합투자계좌) 업무가 가능해진다.
KB증권은 "이번 대규모 자본 확충은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자본시장 환경과 금융투자업 내 경쟁 심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증권 Biz의 시장지배력과 경쟁력 제고를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특히 KB금융그룹 및 계열사의 ‘전환’과 ‘확장’ 전략 방향을 중심으로 수익구조의 질적 개선과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본시장 활성화, 생산적 금융 정책 등에 따른 금융투자업으로의 자금 이동(Money-move)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장상황에서, 충분한 자기자본과 효율적인 자본 운용 역량이 증권사의 핵심 경쟁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충분한 자기자본 확보'를 강조했다.
KB증권은 "이번 증자를 통해 자본 효율성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자본을 전략적으로 배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위험가중자산 대비 수익성(RoRWA)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개선함으로써 수익성과 건전성을 균형 있게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KB증권 강진두, 이홍구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는 단순한 외형 확대가 아니라 수익구조의 전환과 사업 영역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며, “확충된 자본 기반을 토대로 미래 사업 대응 역량을 높이고, 실질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질적 성장에 집중해 증권사 본연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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