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 B2B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아드리엘이 약 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섰다. 2022년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 이후 약 3년 만의 자금 조달이다. 이는 2027년 상장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성장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23일 벤처투자업계(VC)에 따르면 아드리엘은 현재 시리즈 B 브릿지 라운드를 열고 투자자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목표 조달 금액은 100억원 안팎이며, 내년 1분기 내 딜 클로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는 기업가치(Valuation)를 높이기보다 신속한 자금 확보에 방점을 둔 플랫 라운드(Flat Round)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2년 시리즈 B 유치 당시 VC 업계 전반에서 밸류에이션이 높게 책정됐던 만큼, 이전보다 매출과 수익성이 향상됐음에도 기존에 인정받았던 기업가치와 유사한 수준에서 밸류에이션이 책정될 전망이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글로벌 마케팅과 세일즈 강화에 투입된다. 아드리엘은 전체 매출의 약 60~70%가 해외에서 발생하며 그중 북미 시장 매출이 20억원 이상을 차지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는 한편 최근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일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엄수원 아드리엘 대표는 “현재 보유 현금만으로도 생존에는 문제가 없으나,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의 성장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투자 유치”라며 “내년 북미 매출 4~50억원, 내후년 1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드리엘은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2027년 코스닥 상장(IPO)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미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구체적인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 기술 특례 상장뿐만 아니라, 내년부터 본격화될 흑자 실적을 기반으로 한 일반 상장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아드리엘은 구글, 메타를 비롯한 다양한 광고 매체의 데이터를 하나의 대시보드로 통합해 시각화해 보여주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B2B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이다. 데이터 ETL 플랫폼 퍼널, 데이터 시각화 플랫폼 태블로 등 글로벌 경쟁사와 달리 데이터 수집(ETL)과 시각화(BI)를 단일 플랫폼에서 구현해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퍼블리시스, 덴츠그룹 등 글로벌 대형 광고대행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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