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특별배당..고배당 분리과세 충족

경제·금융 | 김세형  기자 |입력

분기 570원에 310원 추가, 880원 배당 주총에 감액배당 안건 상정키로..5000억 자사주 취득 개시

신한금융그룹이 정부의 배당확대 요청에 적극 부응키로 했다. 특별배당금 책정을 통해 주주들이 분리과세를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정기주주총회에서 감액배당 관련 안건도 상정, 배당재원도 추가 확보키로 했다.

이에 앞서 하나금융지주도 예년보다 배당을 확대,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키로 했다.

신한금융지주는 5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실적과 함께 배당금을 확정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개인 투자자의 분리과세 혜택 적용을 고려해 기존 분기 주당 배당금 570원에 추가 310원을 포함한 주당 88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신한지주 역시 여타 KB금융지주나 하나금융지주처럼 기존 배당금만으로는 분리과세 요건에 미칠 수 없었다. 이를 특별배당금을 추가, 요건을 갖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5 회기 연간 배당금은 주당 2590원으로, 총 1조2500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게 됐다. 여기에 지난해 취득분 1조2500억원을 감안하면서 지난 회기 총주주환원금액은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사회는 이와 함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감액배당 관련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배당재원을 추가 확보하는 차원이다.

신한금융지주는 "향후에 보다 유연한 주주환원 정책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함께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결정은 최근 세제 개편에 따른 개인주주에 대한 세제 혜택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자본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지주는 5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도 결의했다. 지난달 2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완료한 데 이은 것으로 해당 자사주는 오는 7월까지 취득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4분기 5106억원 순이익을 기록, 연간으로 순이익 규모가 4조9716억원에 달했다. 전년보다 11.7%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4조9859억원에 부합했다.

신한금융그룹 재무부문 장정훈 부사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자본비율 관리, ROE 중심의 밸류업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견조한 재무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는 한편, 생산적 금융을 통해 실물경제와 함께 지속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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