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CET1 13%대 진입 가시권

경제·금융 | 김세형  기자 |입력

작년 말 12.9% 추정..목표 12.5% 조기달성 올해 13%대 진입 최우선 과제..13.2% 유지시 추가 주주환원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보통주자본비율(CET1) 13%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 우리금융지주는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13%를 밑돌았다. 이에 주주환원 여력도 상대적으로 작았다.

6일 우리금융지주 실적 발표 결과 지난해 말 우리금융지주의 CET1 비율은 12.90%로 추정됐다. 2024년 말 12.13%에서 지난 한 해 77bp(베이시스포인트)를 끌어 올렸다.

특히 기업가치제고계획상 목표 12.5%를 뛰어넘었다. 지난해 자산 리밸런싱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면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이 1.34%포인트 플러스 요인이 됐고, 배당 -0.43%포인트, OCI변동 등 -0.11%의 마이너스 요인이 발생했다.

CET1 비율은 금융회사의 손실 흡수능력을 나타낸다. 위험가중자산(RWA) 대비 보통주를 통해 조달하는 자본이 차지하는 몫으로 자기자본비율과 유사한 개념이다.

CET1 비율이 높을수록 손실 흡수능력이 좋다는 것으로 특히 13%를 넘으면 주주환원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이에 KB금융지주를 비롯해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는 13% 초중반의 CET1 비율을 유지하고 있고, KB금융은 13%를 넘는 재원은 전액 주주환원에 쓰겠다는 방침도 갖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CET1 비율 13%대 진입을 공언했다. 올해 기업가치제고 추진 방안으로 자본효율성 극대화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내세웠고, 최우선 과제로 'CET1 비율 13% 조기 달성 후 안정적 유지'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RoRWA 기반 자산 리밸런싱을 지속하고, 은행과 동양생명이 보유한 유휴 부도안 매각을 통해 RWA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스트레스 상황을 가정해 CET1 비율을 13.2% 이상으로 가져갈 방침으로 이런 여건이 되면 여타 금융지주사들처럼 추가 주주환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당장 올해 CET1 비율이 목표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되면 추가 자사주 매입 소각을 검토키로 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6월까지 2000억원의 자사주 매입 소각을 결의했는데 비율 충족 시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도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후 상하반기 매년 2회 자사주 매입소각을 정례화한다는 방침이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