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글로벌텍스프리가 대주주 예정자 측을 대상으로 결의한 14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했다. 시장에서 일반주주 이익을 침해했다는 비난이 쇄도하는 가운데서다.
글로벌텍스프리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전일 아이즈비전과 MDS테크를 대상으로 결의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키로 결의했다.
회사는 해외 확장을 가속화하고 여러 국가에 동시다발적으로 해외사업을 추진, 일시적으로 많은 자금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고 증자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유상증자를 철회하고 필요한 자금은 유보금과 자금차입을 통해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텍스프리는 전일 최대주주 문양근 총괄대표 등이 아이즈비전과 MDS테크가 지분 50%씩을 소유한 신설법인에 매각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지분 매각 단가에는 60% 가까운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와 함께 이 두 회사를 대상으로 증자를 결의했는데 발행가액은 10% 할인율이 적용됐다. 이 때문에 회사를 파는 대주주는 양껏 이익을 챙기면서도 새로운 대주주에게 저가에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줬다는 비판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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