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저격 광고가 슈퍼볼에..."자율주행 공공 안전 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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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오다우드, 59억달러 들여 광고 제작..슈퍼볼 광고로

테슬라 자동차가 자율주행 모드로 운전되는 모습. 출처=CNN
테슬라 자동차가 자율주행 모드로 운전되는 모습. 출처=CNN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을 저격한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TV 광고가 등장했다고 CNN 등 외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군대에 소프트웨어를 납품하는 그린힐스소프트웨어 최고경영자(CEO)인 억만장자 댄 오다우드(Dan O'Dowd)는 테슬라의 FSD(Full Self Driving)를 저격하는 광고 제작에 59억8000만달러를 들였다. 

광고에선 FSD가 작동된 테슬라 모델3가 학교 횡단보도에서 어린이 크기의 더미 위를 달린다. 그리고 유모차에 있는 가짜 아기도 치고 달린다. 모델3는 다가오는 차량들을 향해 방향을 바꾸고, 정차한 스쿨버스를 빠르게 지나치고, '들어가지 마세요'라고 쓰인 표지판들을 무시하고 달린다. 

그리고 말한다. "테슬라의 FSD는 대중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기만적인 마케팅과 비참하게 서투른 엔지니어링으로"라고. 

이번 광고 제작뿐만 아니라 댄 오다우드는 테슬라의 FSD를 금지해야 한다며 지난해 8월에도 테슬라 자동차가 아이 크기의 마네킨 위를 달리는 동영상을 뿌리는 등 수백만달러를 투자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댄 오다우드는 이번 광고와 관련, "테슬라가 공공 도로에 FSD 소프트웨어를 무분별하게 배포한 것은 공공 안전에 큰 위협이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는 테슬라 운전자들이 아이들이 걸어다니는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아이들을 치어 넘어뜨리고, 유모차에 탄 아기를 치게 하는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광고에 대해 테슬라로부터 중지 및 거부 서한을 받았다고도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 광고를 보고 트위터를 통해 "댄 오다우드가 미쳤다"라면서 "그린힐스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은 '쓰레기 더미'"라고 비난했다. 

FSD와 오토파일럿 기술은 여러차례 허위, 과장이란 논란에 휩싸였고, 이에 대해 미 법무부는 지난해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테슬라는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고 지난 1월31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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