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이건희 컬렉션' 워싱턴 전시..."韓·美 가까워지는 계기"

중요기사 | 나기천  기자 |입력

'KH 컬렉션' 첫 해외展 성공적 개최 기념 갈라 디너 28일 열어 이 회장, 홍라희 명예관장, 이부진·이서현 사장 등 삼성家 총출동 러트닉 상무부 장관, 크루즈 의원 및 코닝 CEO 등 정재계 인사 참석 6∙25전쟁 미군 참전용사 4명도 함께 해 자리 빛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예술산업관에서 열린 갈라 디너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삼성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예술산업관에서 열린 갈라 디너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삼성 제공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삼성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이건희(KH) 컬렉션 전시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해 개최한 갈라 디너 행사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 일가와 미국 정관계, 글로벌 재계 인사들이 대거 모였다.

29일 삼성에 따르면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MAA)에서 진행 중인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 해외 순회전의 첫 번째 전시 '한국의 보물 :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Korean Treasures: Collected, Cherished, Shared)'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 개최해 2월 1일까지 일반에 공개 중이다.

이번 전시에는 이미 6만 1000여명이 다녀갔으며 폐막까지 누적  6만 5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이날 갈라 디너에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을 포함한 미국의  정관계 인사, 글로벌 기업 경영진, 문화계 인사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예술산업관에서 열린 갈라 디너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삼성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예술산업관에서 열린 갈라 디너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삼성 제공

정관계에서는 러트닉 장관과 로리 차베스-디레머 노동부 장관,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팀 스콧 공화당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 앤디 킴 민주당 상원의원, 웨스 무어 메릴랜드주 주지사, 강경화 주미 한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웬델 윅스 코닝 회장, 제리 양 야후 공동창업자, 개리 디커슨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최고경영자(CEO), 누바 아페얀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CEO,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 등이 함께 했다.

삼성에서는 이재용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및 주요 사장단이 참석자들을 맞았다.

이재용 회장과 홍라희 명예관장은 귀빈들에게 이건희 선대회장이 강조했던 한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미술품 기증의 토대가 된 사회공헌 철학을 소개했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전시를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에서 선보일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며 "미국과 한국의 국민들이 서로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6∙25전쟁 참전용사 4명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 회장은 이들에 향해 "6∙25 전쟁에 참전했던 영웅들을 이 자리에 모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당시 3만 6000명이 넘는 미국 참전용사의 희생이 없었다면 한국은 지금처럼 번영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예술산업관에서 열린 갈라 디너에서 6·25전쟁 미국 참전용사를 만나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삼성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예술산업관에서 열린 갈라 디너에서 6·25전쟁 미국 참전용사를 만나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삼성 제공

이 회장은 또한 "6∙25 전쟁 등의 고난 속에서도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은 한국의 문화유산을 보존해야 한다는 굳건한 의지가 있었다"며 "홍라희 명예관장은 고대 유물부터 근현대 작품까지 컬렉션의 범위를 넓히고 다양화하는 데 헌신했다"고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갈라 디너를 주최한 삼성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번 순회전이 한미 양국의 상호 유대 및 번영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팀 스콧 의원은 "이번 순회전은 지속적인 한미 동맹이 경제적 유대 뿐 아니라 우리 모두를 연결하는 이야기들과 공유된 가치를 토대로 구축됐다는 점을 강하게 상기시켜 준다"고 했다.

앤디 킴 의원은 "미국과 한국의 긴밀한 연대는 삼성 같은 기업들의 투자와 양국의 협력 덕분에 갈수록 견고해지고 있다"면서 "전국의  미국인들이 삼성가가 이 곳으로 가져온 소장품을 관람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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