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처음으로 전 세계 전기차가 약 1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LMC오토모티브, EV볼륨즈닷컴의 예비 조사를 인용해 보도한데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약 780만대로 전년보다 68% 증가했다.
유럽과 중국에서 전기차가 많이 팔렸다. 유럽에서 전체 자동차 가운데 전기차 판매 비중은 11%, 중국에선 19%였다. EV볼륨즈닷컴에 따르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과 합하면 작년 유럽에서 판매된 전기차 점유율은 전체의 20.3%까지 올라간다.
지난해 완성차 업체들은 미국에서 80만718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 비중은 전년 3.2%에서 5.8%로 상승했다.
테슬라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우세한 전기차 제조업체이지만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새로운 전기 모델을 서둘러 출시하고 있다.
독일 자동차제조업협회(VDA)에 따르면,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에서 지난해 전기차는 신차 생산의 25%를 차지했다. 12월에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기차가 기존 자동차보다 더 많았다.
독일의 고급차 제조업체인 BMW는 지난해 전체 신차 판매량은 5% 감소했는데 전기차 판매량은 두 배 이상 늘었다.
피터 노타 BMW 영업부장은 이달에도 전기차 판매가 늘었다면서 "전기차에 대한 주문량이 계속 많기 때문에 내년에도 이러한 성공을 반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럽 최대 판매업체인 폭스바겐(VW)은 지난해 전체 신차 판매량이 7% 감소한 830만대를 기록했지만 전기차 판매량은 26% 증가한 57만21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VW의 전기차 판매는 대부분 유럽에서 이루어졌지만, 판매 증가율은 중국과 미국에서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포드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BMW는 각각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고, 전체 차량 판매량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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