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스포츠·MICE 민자사업 '본궤도'... 실시협약 체결, 2032년 완공 목표

건설·부동산 |나기천 기자 | 입력 2026. 07. 29. 08:52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 전체 조감도. 서울시 제공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 전체 조감도. 서울시 제공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서울시는 28일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가칭·주관사 한화 건설부문)’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실시협약은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와 공공이 사업시행 조건 등에 대해 체결하는 계약으로, 민간투자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29만㎡를 스포츠와 MICE(회의·포상여행·컨벤션·전시), 숙박·상업·업무 기능이 집약된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잠실 민자사업’은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을 본격화한다.

잠실 민자사업의 핵심으로는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견인할 코엑스 2.5배 규모의 서울 최대 전시(8.9만㎡)·컨벤션(1.9만㎡) 시설이 꼽힌다. 전시장은 상하부 복층구조로 총 9개의 전시홀로 구성된다고 한다.

또한 이 곳에서 프로야구 시즌 LG와 두산 구단의 홈구장으로 활용될 돔야구장은 4성급 비즈니스호텔과 연계해 일부 객실 및 라운지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비시즌에는 공연장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

국제농구경기를 유치할 수 있는 1만 1000석 규모의 ‘스포츠콤플렉스’는 SK·삼성 농구구단 홈구장으로 활용되며, 경기가 없는 기간에는 공연, e-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운영한다.

전시·컨벤션, 스포츠시설, 업무시설과 연계해 총 841실 규모의 숙박시설도 조성한다. 전시·컨벤션과 연계한 5성급 호텔(288실), 돔야구장과 연계한 4성급 비즈니스호텔(306실), 업무시설과 연계한 워케이션형 4성급 레지던스 호텔(247실) 등 다양한 규모의 숙박시설을 도입해 MICE, 비즈니스, 관광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밖에 연면적 11만㎡ 규모의 상업시설은 탄천·한강 수변공원 일대와 연계한 문화·여가 공간으로 조성하고, 한강 조망이 가능한 지상 31층, 연면적 약 20만㎡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를 도입해 국제업무와 MICE 산업 거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잠실 민자사업의 총사업비는 2조 6955억 원으로, 사업비 전액을 민간 투자로 추진하되, 사업 수익 일부는 환수금 및 초과 이익으로 시와 공유한다. 서울시는 이를 기금화해 서울 전역 균형발전에 재투자하는 사업수익 민·관 공유 상생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잠실 민자사업이 약 595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242만 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이 이번 실시협약 체결을 계기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며 “잠실을 스포츠와 MICE,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서울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조성함으로써 ‘G3 도시 서울’의 기틀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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