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 확보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법원에 항고장 제출

MBK·메리츠, 2000억 DIP 연대보증 합의 후속 절차 회생 개시돼도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간 소요될 듯

산업 |김종현 기자 | 입력 2026. 07. 20. 14:26
[세줄요약]
  • 홈플러스는 법원에 회생절차 폐지 결정 항고장을 제출했다.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2000억원 보증에 합의했다.
  • 홈플러스는 전국 매장 휴업으로 정상화에 시간이 걸린다.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대형마트 점포 출입문에 임시 휴무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대형마트 점포 출입문에 임시 휴무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홈플러스가 20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장을 제출했다. 최대 채권자 메리츠금융그룹과 최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지난 17일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에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회생법원이 이를 받아들이고 DIP 실행절차, 주요 채권자의 회생계획 동의가 마무리되면 DIP 2000억원이 집행된다.

MBK-메리츠, 홈플러스 DIP 2000억 마련안 도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회생절차에 필요한 2000억원을 확보하지 못했단 이유서다.

2000억원 마련을 두고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은 자금 지원 조건 및 보증 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그러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2000억원 규모 DIP 대출 연대보증을 약속하며 합의에 이르렀다. 메리츠금융도 자금 지원 및 회생계획 인가 절차에 협조한다고 약속했다.

법원의 인가로 회생절차가 개시돼도 영업 정상화까지 갈 길은 멀다는게 업계의 전망이다. 운영자금 부족으로 지난 13일부터 전국 매장이 임시 휴업에 들어가고 협력사 납품 재개 및 상품 확보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Q&A
1. 홈플러스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한 항고장을 제출한 배경은 무엇입니까?
채권단 메리츠금융그룹과 최대주주 MBK파트너스가 2000억 원 규모 긴급운영자금(DIP) 대출 연대보증에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2000억 원 규모 DIP 대출 연대보증을 약속했고, 메리츠금융그룹도 자금 지원 및 회생계획 인가 절차에 협조하기로 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고 DIP 실행절차와 주요 채권자의 회생계획 동의가 마무리되면 DIP 2000억 원이 집행된다.
2. 법원의 인가로 회생절차가 개시될 경우 향후 전망과 과제는 어떻게 됩니까?
회생절차가 개시되더라도 영업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운영자금 부족으로 지난 13일부터 전국 매장이 임시 휴업에 들어갔으며, 협력사 납품 재개 및 상품 확보에 시간이 걸려 아무리 일러도 다음 달까지는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다만 연일 집회를 이어가던 노동조합도 점포 폐점 과정에서 회사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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