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노조가 자금 마련을 위해 메리츠증권 본부장을 만났다.
- DIP 금융 2000억원 조달 방안을 양측이 비공개 논의했다.
- 홈플러스가 20일까지 계획을 안 내면 법정관리가 폐지된다.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회사 회생을 위한 긴급운영자금(DIP) 2000억원 마련을 촉구 중인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최대 채권자 메리츠금융그룹의 계열사 메리츠증권 본부장과 면담을 가졌다.
14일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 위원장 및 관계자들은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 중회의실에서 홈플러스 DIP 2000억원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메리츠증권 본부장이 참석했다.
노조 위원장, 메리츠증권 본부장과 마주 앉아 논의
간담회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됐고, 비공개로 진행됐다.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 관계자는 “양 측이 비공개로 허심탄회하게 입장을 나누는 자리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메리츠 측은 이 자리에서 홈플러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MBK 회장의 보증을 조건으로 1000억원의 DIP 대출금을 에스크로에 예치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머지 자금에 대해서는 MBK 쪽이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MBK파트너스, 메리츠금융그룹, 노조가 만나는 3자 회동을 제안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6월 말까지 20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한 방안을 소명하라고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으나, 홈플러스가 제출한 회생계획안 수정안에 이와 관련한 조달 방안이 담기지 않았다.
이에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지난 3일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폐지를 결정했다. 홈플러스는 이 결정에 대해 14일 이내에 즉시항고할 수 있다. 20일까지 홈플러스가 2000억원 조달 계획을 담아 즉시항고를 제기하지 않으면 법정관리 폐지 결정이 확정되는 것이다. 그 이후는 파산 수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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