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수전략정비구역 2·3·4지구가 재개발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 성수4지구는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수주 경쟁을 펼치고 있다.
- 성수3지구는 삼성물산, 2지구는 DL이앤씨와 IPARK현산이 거론된다.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2·3·4지구 재개발 시공사 선정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가장 빠르게 절차를 진행 중인 4지구를 시작으로 3, 2지구 순으로 시공사가 선정될 전망이다. 조합 내 여러 잡음으로 사업이 미뤄진 성수 재개발이 올해 안에는 시공사 선정 작업을 마칠 수 있을지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 재개발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GS건설로 시공사를 선정한 1지구 외 2·3·4지구가 순차적으로 시공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입찰지침 위반 논란 떠들썩했던 4지구…경쟁입찰 돌입
가장 빠른 진행 속도를 보이는 곳은 4지구다. 현장설명회·입찰이 종료되고 시공사 간 수주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이 곳에선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조합원 표심 잡기 경쟁 중이다. 두 회사는 입찰보증금 500억원 현금 납부도 완료했다.
양사는 지난 26일 1차 합동홍보설명회를 열고 조합원에 각사 제안을 공개했다. 설명회는 평일 오전 시간대에 개최됐지만, 많은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입찰지침 위반 의혹으로 비방·소송전이 난무했던 냉엄한 분위기가 반영된 듯 합동설명회는 차분한 분위기서 진행됐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은 대안설계 기준 공사비로 각 1조 3099억원(3.3㎡당 1058만원), 1조 3126억원(3.3㎡당 1097만원)을 제시했다. 공사기간은 롯데건설 60개월, 대우건설 59개월이다. 금융조건은 롯데건설이 제안한 최저 이주비 20억원 보장 조건이 성동구청 조정으로 사라지며 엇비슷해졌다.

앞서 성수4지구 조합과 양사는 입찰 지침 위반 의혹으로 상호 비방하는 신경전을 펼쳤다. 이에 서울시는 3월 조합과 양사 모두 지침을 어겼다는 판단을 내렸고, 조합은 시공사 선정 작업을 다시 시작했다.
삼성물산 유력 3지구·IPARK현산 vs DL 맞대결 예고 2지구
다음으로 시공사 선정 절차가 빠른 곳은 3지구다. 지난 24일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국내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참석했다. 중견사인 금호건설과 제일건설도 참석해 사업 조건을 살폈지만, 사실상 삼성물산 단독 입찰 구도로 굳혀졌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삼성물산이 수년 전부터 일대에 홍보(OS)요원 파견을 비롯 홍보 작업에 공을 쏟은 것도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성수3지구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선 현장설명회에 필수적으로 참석해야 한다는 조건도 삼성물산 단독 입찰설에 힘이 실리는 이유 중 하나다.
가장 속도가 느린 곳은 2지구다. 이 곳에선 포스코이앤씨 OS요원과 전임 조합장간 불건전 접촉 의혹으로 비상대책위원회 등 일부 조합원들이 조합 집행부 사퇴를 요구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포스코이앤씨는 해당 지구 입찰 불참 선언을 했고, 현재 DL이앤씨와 아이파크(IPARK)현대산업개발이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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