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2X ETF

⑪비용 더 높은 KODEX가 3조 쓸어갔다

국내 최초 단일종목 레버리지 14종 상장 첫날…KODEX·TIGER에 자금 94.8% 쏠려 TIGER ‘0.09% 파격 수수료’ 공세에도, KODEX ‘유동성·선점효과’ 앞세워 판정승

증권 |김한솔 기자 | 입력 2026. 05. 28. 09:46
[세줄요약]
  • 삼성자산운용 KODEX가 레버리지 상장 첫날 순자산 1위에 올랐다.
  • SK하이닉스레버리지 상품은 AUM 1조 8992억 원을 기록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는 합산 AUM 1조 5187억 원에 그쳤다.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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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김한솔 기자| 국내 증시에 처음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 첫 날 삼성자산운용의 KODEX ETF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라인업에 비해 더 많은 순자산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보다 높은 수수료 책정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공급 능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거대 자금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국내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반도체 대장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종이 지난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날 상장된 14개 상품의 합산 순자산총액(AUM)은 약 4조89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상장 결과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간의 양강 구도로 요약된다.

국내 주요 단일종목 ETF 순자산총액 (단위: 백만원)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1,899,247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1,224,826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884,956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633,702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 66,195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62,804 RIS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45,384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 43,198 RIS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37,478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23,700 AC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21,292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브랜드를 통해 두 개의 상품 합산으로 3조원이 넘는 자금을 모았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1조8992억원의 AUM을 기록하며 전체 14개 상품 중 1위에 올랐다. 또한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1조2248억원을 기록해 단일 상품 기준 2위를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삼성자산운용은 두 종목 모두 1조원 이상의 AUM을 달성하며 상장 첫날 우위를 입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브랜드로 삼성자산운용의 뒤를 이어 AUM 기준 2위를 기록했다.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8850억원의 순자산총액을 확보하며 시장 3위를 차지했다. 이어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6337억원의 자금을 모아 전체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상품을 합산한 TIGER의 초기 AUM은 약 1조 5,1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총보수 격차에도 불구하고 KODEX가 AUM 1위를 차지한 것은 시장 내 선점 효과와 유동성 공급 능력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호가창의 두께와 거래량이 투자 판단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오랜 기간 국내 ETF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과 거래망을 구축해 왔다. 이러한 시장 내 지위가 수수료율의 불리함을 상쇄하고 초기 자금 유입을 유도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은 KODEX와 TIGER에 밀려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628억원의 AUM을 기록하며 전체 5위를 차지했다. KB자산운용의 'RIS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와 'RIS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각각 454억원, 375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237억원의 순자산을 기록했다. 'AC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213억원을 확보하며 전체 순위 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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