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일본 ESS 진출 첫해 640억원 수주…사업 확장 속도

산업 |이재수 기자 | 입력 2026. 05. 27. 09:58
자료 이미지 (사진=효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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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효성중공업이 일본 진출 첫해인 올해 누적 수주액 640억원을 기록하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일본 에너지 개발업체와 약 110억원 규모의 고압 연계 ESS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이타, 구마모토, 야마구치, 오카야마, 미에 등 일본 5개 지역에 총 10MW/40MWh 규모의 고압 ESS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효성중공업이 전체 시스템 설계와 주요 기자재 공급을 총괄하고, 완공 이후에는 최장 20년간 유지보수(O&M)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단순 기자재 공급을 넘어 설계·시공·장기 운영 관리까지 수행하는 ‘ESS 토털 솔루션 역량’을 일본 시장에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일본 고압 ESS 시장 공략 본격화

이에 앞서 효성중공업은 지난 2월 일본 홋카이도 시라누카 지역에서 48.5MW/228MWh 규모 특고압 ESS EPC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올해 처음 일본에 진출한 효성중공업은 일본 북부 홋카이도의 특고압 송전망 연계에 이어, 중남부 간사이·규슈 지역의 고압 배전망 연계까지 따내며, 일본 모든 전력망 환경에서의 사업 수행 역량을 입증하게 됐다. 현재까지 일본에서의 누적 수주액은 약 640억원에 달한다.

효성중공업은 기자재 안전성과 규격 기준이 엄격한 일본 시장 진출을 발판 삼아 글로벌 ESS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확대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ESS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일본은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기상에 따라 출력 변동성이 큰 태양광, 풍력 발전이 늘어나면서 전력 계통 안정화를 위한 ESS 수요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일본 ESS 시장은 2025년 약 134억 달러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34.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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