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기간이 종료된 가운데, 강남구 아파트값이 12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며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이 14일 발표한 2026년 5월 2주차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6% 상승했다. 수도권은 0.14%, 서울은 0.28% 상승한 반면, 지방은 -0.02%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0.11%, 전북 0.10%, 울산 0.09%, 전남 0.04%, 경남 0.04% 등이 상승했다. 인천은 0.00%로 보합을 기록했고, 광주 -0.16%, 충남 -0.08%, 대구 -0.07%, 제주 -0.05%, 경북 -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 0.28% 상승…강남구 12주 만에 반등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0.15%에서 이번 주 0.28%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매도자와 매수자 간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고 상승 거래가 체결되면서 서울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북 14개구는 0.32% 상승했다. 성북구는 종암·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0.54% 올랐고, 서대문구는 홍제·북가좌동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0.45% 상승했다. 종로구는 창신·숭인동 위주로 0.36%, 동대문구는 답십리·전농동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0.33%, 강북구는 미아·수유동 위주로 0.33% 올랐다.
강남 11개구는 0.25% 상승했다. 특히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기간 종료 이후 강남구 아파트값이 12주 만에 상승 전환한 점이 눈에 띈다. 양도세 부담으로 매도 물량이 줄어드는 ‘매물 잠김’ 우려가 커진 가운데, 강남권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하방 압력이 약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신천·잠실동 주요 단지 위주로 0.35% 상승했다. 강서구는 가양·염창동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0.39% 올랐고, 구로구는 구로·개봉동 대단지 위주로 0.33%, 영등포구는 신길·양평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0.26%, 금천구는 시흥·독산동 위주로 0.20% 상승했다.

경기 상승폭 확대…안양 동안·광명 강세
인천은 전주 -0.01%에서 이번 주 0.00%로 보합 전환했다. 남동구는 구월·간석동 위주로 -0.05%, 계양구는 효성·계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0.02% 하락했다. 반면 부평구는 산곡·갈산동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0.05%, 중구는 항동7가·신흥동3가 위주로 0.03%, 동구는 송현·송림동 대단지 위주로 0.02% 상승했다.
경기는 전주 0.07%에서 이번 주 0.11%로 상승폭이 커졌다. 평택시는 서정·비전동 위주로 -0.28%, 고양 일산동구는 식사·마두동 대단지 위주로 -0.19% 하락했다.
반면 안양 동안구는 호계·비산동 위주로 0.69% 상승했고, 광명시는 하안·철산동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0.67% 올랐다. 성남 분당구도 야탑·정자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0.43% 상승했다.
지방은 약세 지속…광주·대구 하락폭 확대
지방 아파트값은 -0.02% 하락했다. 5대 광역시는 -0.04% 하락했고, 세종은 0.01% 상승했다. 8개 도는 0.00%로 보합을 나타냈다.
광주는 전주 -0.15%에서 이번 주 -0.16%로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북구는 용봉·양산동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0.26%, 남구는 봉선·주월동 주요 단지 위주로 -0.25%, 서구는 풍암·금호동 대단지 위주로 -0.15% 하락했다.
대구 역시 전주 -0.05%에서 이번 주 -0.07%로 하락폭이 커졌다. 서구는 평리·내당동 중대형 단지 위주로 -0.15%, 달서구는 월성·상인동 주요 단지 위주로 -0.12%, 수성구는 범물·만촌동 대단지 위주로 -0.11% 떨어졌다.
세종은 전주 -0.01%에서 이번 주 0.01%로 상승 전환했다. 나성·다정동 준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8개 도 가운데 전북은 전주 0.06%에서 이번 주 0.10%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주 완산구는 평화동2가와 효자동3가 대단지 위주로 0.29%, 남원시는 월락·도통동 위주로 0.25%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0.11% 상승…서울은 0.28% 올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수도권은 0.20%, 서울은 0.28%, 지방은 0.03% 각각 올랐다.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 0.23%에서 이번 주 0.28%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단지와 학군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 전세가격을 끌어올렸다.
인천 전세가격은 0.09% 올랐다. 계양구는 계산·서운동 주요 단지 위주로 0.13%, 연수구는 연수·송도동 대단지 위주로 0.12%, 남동구는 간석·구월동 위주로 0.10% 상승했다.
경기도 전세가격은 이번 주 0.18%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과천시는 중앙·갈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0.27%, 이천시는 증포동과 부발읍 위주로 -0.09% 하락했다. 반면 광명시는 철산·하안동 대단지 위주로 0.66%, 하남시는 감이·덕풍동 위주로 0.43%, 화성 동탄구는 목·청계동 위주로 0.41% 상승했다.
지방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울산은 0.12%, 부산은 0.08%, 세종은 0.09% 올랐다. 울산은 북구 매곡·중산동 준신축 단지와 남구 신정·야음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부산은 해운대구 좌·우동 소형 단지와 연제구 거제·연산동 주요 단지, 북구 만덕·화명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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