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최아랑 기자| 기업의 인사·재무 및 에이전트를 위한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워크데이(NASDAQ: WDAY)가 14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6’을 개최하고 초지능 AI 에이전트 ’사나(Sana)’를 공식 선보였다.
허정열 워크데이코리아 신임 지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레이크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자체 구축하려 하지만, 핵심 시스템에 적용할 경우 보안·컴플라이언스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섀도우 전사적자원관리(ERP)’ 리스크가 생긴다고 경고했다. 그는 “진정한 엔터프라이즈 AI는 확률 기반 추론과 결정론적 실행 체계가 처음부터 하나의 시스템 안에 내재화돼야 한다”며 워크데이가 창업 초기부터 단일 아키텍처로 구축된 덕분에 이 차별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워크데이에는 슈퍼 에이전트가 없어 모든 에이전트가 사용자 권한 내에서만 실행되고 불변의 감사 기록이 남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간담회 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사나의 한국어 지원 수준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지원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첫 방한한 조쉬 즈웬(Josh Zywien) 글로벌 솔루션 마케팅 부사장은 범용 AI가 기업 현장에 폭넓게 도입되지 못하는 이유로 맥락 부재와 정확도 문제를 꼽았다. 급여·HR 등 기업 핵심 프로세스는 100% 정확도가 요구되는데 범용 거대언어모델(LLM)은 확률적 추론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즈웬 부사장은 워크데이의 강점으로 △비즈니스 맥락 우위 △결정론적 컴플라이언스 경로 △실시간 업무 흐름 추종 세 가지를 제시하며, 실제 성과로 세븐일레븐(7-Eleven)의 채용 프로세스 95% 자동화, 인사(HR) 티켓 볼륨 25% 감소 사례를 들었다. 그는 사나가 자연어 질문에 정확히 답변하며 챗GPT·제미나이·클로드 등 원하는 LLM을 선택해 연동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즈웬 부사장은 “AI의 진정한 가치는 사람과 시스템이 신뢰를 바탕으로 유기적으로 협업할 때 실현된다”며 “워크데이는 보안과 정확성을 유지하면서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이세돌 유니스트(UNIST) 특임교수와 콘페리 박혜련 대표의 초청강연, 야놀자·대웅제약·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고객사 사례 발표, 삼성SDS와 메타넷그룹의 파트너 세션도 함께 진행됐다. 이세돌 교수는 2016년 알파고와의 대국 경험을 토대로 AI와의 협업 철학을 공유하며 "AI를 단순히 이용하는 것을 넘어 능동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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