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6100억 ‘재개발 거물’ 상봉13구역, 10대 건설사 물밑 홍보전 돌입 [정비사업 디코드]

건설·부동산 | 김종현  기자 |입력

[상봉13구역] 대우·롯데·GS·HDC, 재개발 단지 방문해 ‘주민 호감 선점 작업’ DL, 추진위 발족 당시엔 열심히 다녔지만…인근 모아타운 수주 후엔 ‘무소식’ 초역세권·교육 단지로 수요자 관심 높을 것으로 예상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사업비 6100억원이 넘는 서울 중랑구 재개발 거물 ‘상봉13구역’의 시공권을 둘러싸고 대형 건설사들의 물밑 수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롯데건설·GS건설·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 등 10대 건설사들이 재개발 단지 일대에 임직원과 홍보요원 등을 파견해 사전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정직 재개발 조합이 설립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1200세대가 넘는 대단지 규모와 약 9708억원에 달하는 예상 분양수입으로 '알짜 사업지'로 평가받으면서 건설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개발 추진위 및 일대 공인중개사 관계자들은 이들 건설사가 주기를 두고 꾸준히 재개발 지구를 방문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 대우·롯데·GS 자주 방문…HDC현산도 단지와 상가 방문해 홍보

상봉13구역 재개발 추진위 관계자는 기자와의 면담에서 “추진위가 발족되고 지금까지 꾸준히 찾아오는 곳은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GS건설, HDC현산”이라며 “DL 측은 인근 단지의 모아타운 시공권을 수주한 이후 더이상 찾지 않고 있고, 삼성물산도 추진위 발족 당시 방문한 이후 더는 오지 않고 있다”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상봉13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 사무실 입구. 출처=김종현 기자
상봉13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 사무실 입구. 출처=김종현 기자

상봉13구역 내 A 공인중개사 역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OS요원(홍보요원)은 자주 봤다”며 “DL이앤씨 OS요원이 자주 왔었는데 몇 달 전부턴 감감 무소식”이라고 말했다.

B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GS건설과 대우건설 OS요원은 얼마 전에도 봤다”며 “롯데건설도 자주 오는 편이다. 부동산을 방문한 주민들이나 인근 상가민들 얘기를 들어보면 HDC현산도 열심히 하는 것 같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한 주민이 상봉13구역 노후 주거단지 외벽을 가리키고 있다. 출처=김종현 기자
한 주민이 상봉13구역 노후 주거단지 외벽을 가리키고 있다. 출처=김종현 기자

C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주민들 바램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도 수주전에 참여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대우나 롯데도 하이엔드 브랜드를 지닌 대형 건설사라 주민들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건설사도 상봉13구역 재개발 시공권에 관심을 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관심을 갖고 사업 참여를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중”이라고 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상봉13구역 재개발 수주전 참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분양 수입 9708억·사업비 6161억의 ‘중랑 재개발 대어’

상봉13구역은 지난해 11월 중랑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설립 승인을 받았다. 추진위원장과 52명의 추진위원이 재개발 추진 및 조합 설립을 위한 업무를 보고 있다.

중랑 상봉13구역 일대 전경. 출처=김종현 기자
중랑 상봉13구역 일대 전경. 출처=김종현 기자

망우본동 461번지 일대에 위치한 상봉13구역은 노후 단독·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곳이다. 전체 면적은 약 4만 6253㎡다. 최고 37층 아파트와 1249세대(임대 270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예상 분양 수입액은 약 9708억원이며, 총사업비는 6161억원이다. 평(3.3㎡)당 분양가 3020만원과 공사비 750만원이 기준이다.

지하철 역과 학교가 인접해 교육·생활 면에서 우수한 단지로 평가받는다. 경의중앙선 망우역과 지하철 7호선 상봉·면목역이 근방에 소재했다. 면일·면목·망우·면북초와 혜원여중, 봉화중, 상봉중, 혜원여고, 신현고가 통학권에 있다. 용마·돌산체육·배밭공원과 중랑캠핑숲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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