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000' 코스닥 액티브 ETF는 무슨 종목 담을까

증권 | 김세형  기자 |입력
5일 국내 증시가 역대급 폭등세를 보였다. 이란 사태에 지난 3일과 4일 연이틀, 특히 지난 4일엔 사상 최악의 폭락세를 겪은 지 하룻만이다. 신한은행 본점 현황판.
5일 국내 증시가 역대급 폭등세를 보였다. 이란 사태에 지난 3일과 4일 연이틀, 특히 지난 4일엔 사상 최악의 폭락세를 겪은 지 하룻만이다. 신한은행 본점 현황판.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이란 사태에 연이틀 폭락했던 국내 증시에 사태 반영 3거래일째 급격하게 회복됐다. 사상 최악을 겪은 지 하룻만에 사상 최대 폭등세를 탔다.

시장이 다시 상승 궤도로 복귀하면서 오는 10일 출격하는 2종의 코스닥 액티브 ETF에 다시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닥 3000 시대의 주역'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5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제출한 각사의 코스닥액티브ETF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두 ETF 모두 코스닥 전체지수를 비교지수로 더 나은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된다.

코스닥 내 대형주 150개를 담은 코스닥150지수가 아니라는 점에서 오히려 기대감을 모은다. 코스닥150에 포함됐더라도 실적이나 고위험 사업구조 때문에 투자하기가 꺼려지는 종목들이 있어서다.

● 코스닥액티브ETF 종목 선정 기준은

'TIME코스닥액티브'로 상장되는 타임폴리오의 코스닥액티브ETF는 코스닥 시총 상위 400위 이내 기업 안에서 30~40개 종목을 추려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성장성과 수익성, 재무안정성, 시장평가, 자본효율성을 종합적으로 본다. 최근 3년 중 2년 이상 영업이익 흑자 또는 적자폭이 축소되는 등 수익성 개선 흐름이 확인돼야 하고(수익성), 자본잠식이 아니며 과도한 차입으로 재무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아야 한다(재무 안정성).

또 PER순위가 동종 산업군 내 50% 이내여야 하며, 산업군별 ROE 순위도 우수해야 한다. 물론 신산업과 신기술 관련 기업 등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예외를 적용키로 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코스닥액티브'는 우선 자사의 투자유니버스(투자 가능 종목군)에 포함돼야 하고, 대표 기업의 위치를 갖고 있어야 하며, 또한 투자 매력도도 지난 종목들을 편입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산업 성장성 면에서 '전방 산업의 규모가 향후 3년내 전망치 포함 1조 이상으로 추정되거나 전방산업의 향후 3개년 연평균 성장률 전망치 5% 이상'이어야 하고, 기업 경쟁력 면에서 '국내 점유율 상위 순으로 가점, 기술력(코스닥 기술성장기업에 해당하거나 기술평가 특례를 받은기업 등)에 가점'을 주기로 했다.

● 기존 ETF 포트폴리오에서 추론한다면

코스닥 투자에 관심을 가져온 투자자라면 앞선 기준만으로도 얼추 편입될 만한 종목들을 떠올릴 수 있다. 바이오, 반도체 소부장, 2차전지, 피부미용 의료기기 분야 대표주들이 그것들이다.

키움증권은 5일 발간한 코스닥 전략노트3 보고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현재 상장돼 있는 액티브ETF 내 편입 종목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미 어느 정도 기준에 맞춘 코스닥 종목들을 편입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26일 기준 각 자산운용사의 액티브 ETF들의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바이오 및 반도체 소부장, 로봇 비중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초기 구성 비중의 경우 기존 ETF들의 구성을 참고할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키움증권 조사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액티브ETF 내 보유 비중이 높은 20개 코스닥 종목은 에이비엘바이오, 리가켐바이오, 에코프로비엠, 비에이치아이, 에스티팜, 서진시스템, 올릭스, 비나텍, 솔브레인, 주성엔지니어링, 에스앤에스텍, 리노공업, 성일하이텍,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동진쎄미켐, 이엔에프테크놀로지, 한중엔시에스, 알테오젠, 대주전자재료, 코세스로 조사됐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액티브ETF 내 보유 비중이 높은 20개 종목은 올릭스, 삼천당제약, 에이비엘바이오, 레인보우로보틱스, 파두, 엘앤씨바이오, 알테오젠, 휴젤, 펄어비스, 에스피지, 비에이치아이, 서부T&D,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비나텍,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 레이크머티리얼즈, 로보티즈, 이노스페이스, 에이프릴바이오, 스피어로 나타났다.

한편으로 전체 ETF 내 편입 비중 합계 상위순으로는 에이비엘바이오, 리가켐바이오, 레인보우로보틱스, 올릭스,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삼천당제약, 비나텍, 에스티팜, 비에이치아이, 피에스케이홀딩스, 이오테크닉스, 한중엔시에스, 에스피지, 에스엠, 브이엠, 지투지바이오, 로보티즈, 엘앤씨바이오, 리노공업 등 20개로 조사됐다.

또 전체 ETF안에 많이 포함된 순서로는 알테오젠, 파마리서치,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비엘바이오, 리노공업, 리가켐바이오, 에코프로비엠, 올릭스, 에스티팜, 피에스케이홀딩스, 이오테크닉스, 에스피지, 엘앤씨바이오, 에코프로, 로보티즈, HPSP, 솔브레인, 이앤에프테크놀로지, 원익IPS, 디앤디파마텍 등으로 나타났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현재 액티브ETF 내 종목들 가운데 상당수가 엇갈리고 있는 만큼, 코스닥 3000을 기대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코스닥150 ETF와 함께 두 개의 액티브 전부 투자 역시 고려해볼 만하다는 판단이 나온다. 이달 내 상장하는 한화자산운용의 'PLUS코스닥150액티브'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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