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9천억 ‘빅매치’ 용산 서빙고 신동아 재건축…삼성·현대·GS·포스코 각축전 [정비사업 디코드]

건설·부동산 | 김종현  기자 |입력

[용산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삼성·현대·GS·포스코, 일대 재건축 시공권 관심 삼성·현대, 하이엔드 브랜드 현수막 내걸며 ‘사전 홍보’ 열일 서빙고역 지하화 이뤄지면 일대 땅값 급증 전망…”지금보다 3배 더 뛸 것”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추정 총 사업비 약 1조 9249억원, 분양 수입액 5조 4179억원의 서울 용산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전이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 현대건설은 물론 GS건설, 포스코이앤씨도 홍보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방문한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일대는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었다. 인접 상권 관계자들은 서울시 등 관할당국의 재개발 촉진까지 겹치며 아파트값이 급증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서빙고역 인근 편의점주 A씨는 기자와의 면담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 재개발에 적극적이고, 이 단지(서빙고 신동아파트) 개발이 용산국제업무지구와 맞물려 추진돼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사업 초반에 조합 내부 갈등으로 말이 많았지만, 지금은 정리돼 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B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서빙고역 지하화까지 이뤄지면 이곳 집값은 지금보다 더 뛸 것”이라며 “서울시가 관내 주요 지상 철도망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재건축 완공 전에 사업이 마무리되면 땅값이 평당 1억에서 3억까지 뛸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헀다.

용산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추진위 사무실 앞. 출처=김종현 기자
용산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추진위 사무실 앞. 출처=김종현 기자

◇ “삼성·현대도 하이엔드 갖고 와야 될 판” 공인중개사 관계자들 증언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1군 건설사도 하이엔드 브랜드를 갖고 와야 승산이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C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지금 가장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는 곳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라며 “다른 곳들도 왔다 갔지만, 그 두 곳이 단지 내에 현수막도 걸고 홍보요원(OS요원)도 가장 많이 파견한다. 한강 조망은 물론 역세권, 국제업무지구 인접성 등 서울 재건축 핵심 사업지로 꼽히는 만큼 양사(삼성물산·현대건설)도 하이엔드 브랜드를 홍보 전면에 내걸고 있다”고 증언했다.

D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부동산을 방문한 주민들은 삼성물산 래미안, 현대건설 디에이치(The H), 포스코이앤씨 오티에르(HAUTERRE)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Hillstate)나 포스코이앤씨 더샵(The #)도 좋은 브랜드지만, 하이엔드가 아닌 이상 주민들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B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벌써부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중 한 곳을 뽑자’는 주민이 나올 정도”라며 “포스코이앤씨나 여타 건설사들이 도전장을 내밀려면 하이엔드 브랜드는 필수”라고 설명했다.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입구 전경. 현대건설·삼성물산 현수막이 걸려 있다. 출처=김종현 기자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입구 전경. 현대건설·삼성물산 현수막이 걸려 있다. 출처=김종현 기자

◇ 역세권·한강 조망권·교육 인프라 인접·녹지공간 확보 ‘금싸라기’ 평가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조합 설립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관계자들이 사무실을 가장 많이 방문한다”며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도 관심을 보이고는 있지만, 삼성물산·현대건설만큼 자주 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건설사들도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에 관심을 보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단지는 자사 중점 수주 추진 단지”라고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단지”라고 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도 “해당 단지 재건축 시공권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용산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은 서빙고동 241-21번지 일대 최고 13층, 1326세대 규모 아파트를 부수고 최고 49층, 1903세대(공공주택 259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용적률 299.96%가 적용된다. 경의중앙선 서빙고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서빙고초, 신용산초, 한강중, 오산중, 용강중, 오산고, 중경고가 통학권에 위치해 있다. 이촌한강공원, 동빙고근린공원, 용산가족공원, 용산공원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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