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옛 이마트 부지 복합개발 시설, 100% '수열에너지'로 냉·난방

부동산일반 | 나기천  기자 |입력

서울시, 소나무 9천그루 심는 온실가스 감축효과 기대

서울
서울 '성수동 K-프로젝트' 조감도. 서울시 제공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옛 이마트 부지에 조성되는 복합문화시설에 한강물을 이용한 수열에너지 냉·난방 시스템이 적용된다.

서울시는 '성수동 K-프로젝트 복합개발' 사업에 상수도 도수관로를 활용한 한강 원수 기반 수열에너지를 건물 냉·난방 열원으로 공급하기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4일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수열에너지는 물에 저장된 열에너지를 활용해 여름에는 대기보다 차갑고, 겨울에는 따뜻한 수온 특성을 이용해 건물 냉·난방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성수동 K-프로젝트 복합개발은 성수동의 과거 이마트 부지에 아레나 등이 신규 조성되는 업무·문화 복합시설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 곳 건물 냉난방 열원을 100% 수열에너지로 전환된다. 또한 건물 냉·난방을 위해 3000RT(냉동톤)의 수열시스템이 적용되며, 이는 약 10.5㎿(메가와트) 용량으로 약 8만7000㎡ 면적의 건물 냉·난방이 가능한 열량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성수동 K-프로젝트 복합개발 부지의 수열 관로, 수열시스템 설치 시설공사를 오는 7월부터 2027년 11월까지 진행한 뒤 시운전을 거쳐 2028년 2월 이후 수열에너지 열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성수동 K-프로젝트 건물에 수열에너지 3000RT를 공급하면 대형건물 외부에 냉각탑을 설치해야 하는 기존 냉난방 방식보다 약 31%, 연간 약 598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가 절약된다고 서울시는 강조했다. 이는 또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1260 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을 감축해 소나무 9000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도수관로 한강 원수 수열에너지 활용 계통도. 서울시 제공
도수관로 한강 원수 수열에너지 활용 계통도. 서울시 제공

시는 수돗물 원수인 한강물을 취수장에서 정수센터로 보내는 도수관로를 활용해 친환경 재생에너지인 수열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풍납, 자양, 강북 등 총 3개 취수장의 도수관로 원수를 사용해 공급 가능한 수열에너지 양이 4만2700RT로, 이는 축구장 170개, 롯데월드타워 3개에 해당하는 면적 125만m² 건물의 냉난방이 가능한 열량이라고 소개했다.

서울시는 이번 성수동 K-프로젝트 복합개발 사업 외에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수열에너지 열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수열에너지 공급대상지 신청 공모를 통해 추가로 수열에너지 공급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