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모아타운 집중 공략...서울 도시정비 존재감 확대

건설·부동산 | 이재수  기자 |입력
면목역3의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코오롱글로벌)
면목역3의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코오롱글로벌)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9일 올해 상반기 시공사 선정이 예정되는 면목역3의7구역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10대 건설사 위주로 재편된 서울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모아타운 사업에 집중하는 틈새전략으로 도시정비 분야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 모아타운은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단위로 묶어 정비하고 공영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설치해 대규모 재개발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서울시 특화 정비모델로 빠른 사업 속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코오롱글로벌은 서울시가 모아타운 사업을 본격화한 2022년 이후 전략적으로 공략해왔다. 서울시 모아타운 1호 사업장인 강북구 번동에서는 1~10구역 전체를 수주하며 시장 내 존재감을 단숨에 키웠다. 현재까지 번동을 비롯해 천호동, 마장동, 면목동 등 모아타운 사업장에서만 15곳이 넘는 수주 실적을 쌓았다.

지난해에는 서울 중랑구 마장동과 성동구 면목동 일대 모아타운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서울시 특화 정비모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 코오롱글로벌은 5개 구역 총 1673가구로 추진되는 마장동 모아타운 사업에서 2구역과 1구역을 연이어 수주에 성공했다. 나머지 3~5구역까지 추가 수주해 하늘채 브랜드타운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면목동 1-4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과 면목역3의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을 잇따라 따내며 2주 연속 수주 성과를 올렸다. 앞서 2023년에는 면목역3의1·2·3구역 모아타운 사업 시공권을 확보한 바 있어, 현재 해당 지역 다수 구역을 코오롱글로벌이 맡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주민 설명회 및 소통 강화 △초기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는 맞춤형 사업 제안 △투명한 사업 구조 설계를 통해 사업 초기 불확실성을 줄이고 주민들의 신뢰를 확보한 것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모아타운 사업의 핵심 요소로 평가되는 ‘사업 속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주력해 왔다.

모아타운 성과를 바탕으로 코오롱글로벌은 서울 도시정비 사업 전반에서 수주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도시정비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상봉7재정비촉진구역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코오롱글로벌의 수주잔고는 약 13조원으로, 5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도시정비 수주 성과를 통해 서울 전역에서 하늘채 브랜드타운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우수한 시공 품질과 안정적인 사업 관리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서울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하늘채 랜드마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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