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이 6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종전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KB증권은 특히 AI 투자에 따른 반도체 초호황 국면에서 삼성전자는 최근 사상최고가를 경신 중이지만 여전히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나 한국 SK하이닉스보다 저렴한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오는 8일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4분기 영업이익은 20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직전 분기 대비 67% 급증, 2018년 3분기 17조5000원 이후 29개 분기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4분기 반도체 (DS) 영업이익은 D램과 낸드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62% 급증한 16조3000억원으로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올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배로 늘어난 25조2000억원, 2분기는 29조5000억원으로 6배 증익할 것으로 봤다.
김동원 연구원은 "특히 1월 현재 D램과 낸드 수요는 공급을 30% 이상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엔비디아(Rubin), 구글 (TPU)을 비롯한 빅테크 업체로부터 26년 1분기 HBM4의 최종 품질 승인이 예상되어 2분기부터 HBM 출하량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결과 올해 영업이익은 123조원으로 지난해 추정치보다 3배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KB증권 직전 추정치보다 27.1% 증가하는 규모다.
김 연구원은 "더욱이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ASIC 업체들의 HBM3E 주문량도 급증하고 있어 2026년 삼성전자 HBM 출하량은 전년대비 3배로 증가한 112억Gb, HBM 점유율은 2025년 16%에서 2026년 35%로 2배 확대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삼성전자는 경쟁사 평균 대비 44% 할인된 PBR 1.8배를 기록해 전 세계 D램 업체 중에서 여전히 가장 싼 밸류에이션을 나타내고 있다"며 "향후 주가의 상승 여력은 가장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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