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주식시장이 2026년 적토마의 기운을 제대로 받았다. 첫 거래일부터 사상최고가를 찍었다. 야구의 첫 타자 홈런이 터져 나왔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2월30일보다 2.27% 오른 4309.63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피 역사상 처음으로 4300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해 11월3일 경신했던 종전 4221.87포인트를 경신한 것은 물론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4224.53포인트로 출발했다. 지난해 말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으나 코스피는 거침이 없었다. 특히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이 눈부셨다. 두 종목은 이날 또다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의 상승폭은 무려 7%대에 달했다.
장 초반에는 새해를 긍정적으로 본 개인이 주도했다. 개인은 오전 11시까지 1483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바통을 이어 받으며 첫날 사상최고가 그림을 완성했다. 개인은 이날 4544억원 순매도로 마감했으나 외국인은 6447억원 매수우위로 장을 마쳐다. 기관은 종일 매도우위를 보였고, 이날 233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새해 첫 거래일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것은 지난 1983년 KOSPI 지수 발표 이래 5번째 기록이다. 1988년, 2006년, 2011년, 2021년 이렇게 새해 첫 거래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는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지속, 글로벌 경기 회복, AI산업 발전 및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 등에 따라 상승 분위기가 지속할 전망"이라며 "다만, 환율 변동성 및 美 금리 인하 정책 등 대내외 불확실성은 경계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새해 첫 거래일을 힘차게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945.57포인트로 전 거래일보다 2.17% 상승했다. 코스닥 주도주인 바이오가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그 자리를 로봇과 반도체, 그리고 피부미용의료주들이 메꿨다.
특히 지난해 코스피, 코스닥 통틀어 상승률 최고를 기록한 원익홀딩스 자회사 원익IPS는 이날 18% 가까이 급등했다. 현대그룹 산하 자동화 업체인 현대무벡스도 로봇주에 합류하면서 26%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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