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올해 최소 4000포인트 위에서 움직이고, 상반기 5000포인트 고지에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7일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종전 4600포인트에서 5650포인트로 22.8% 상향조정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들의 이익 급증을 반영했다.
한투증권은 상반기 상승, 하반기 횡보를 전망했다. 이에 올 상반기 5000포인트를 넘어설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준 연구원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업이익이 급증하고 있다"며 "지난 6일 기준 코스피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은 지난해 10월 전망 당시보다 28.8% 높은 435포인트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 EPS 변화율 만큼을 새로운 전망치 산출에 적용했다.
코스피 적정 PER은 13배로 잡았다. 배당성향이 지난해부터 3년간 21.2%, 24%, 27%로 높아질 것으로 가정했다.
그는 "추후 강화될 주주환원기조를 고려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수 하단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예상되는 EPS 전망치가 6% 하향조정되고, PER 배수가 10배로 낮춰지는 경우로 이때 지수 하단은 4100로 결정된다"며 "과거보다 높아진 이익 덕분에 코스피가 약세 흐름을 보이더라도 최소한 4000 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수 궤적은 기존대로 상반기 상승, 하반기 횡보를 유지했다.
그는 "상반기에 나타날 미국 금리 인하와 한국 재정확대정책은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이것은 IT 이외 업종 성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토대로 상반기에 투자비중을 확대하는 것을 추천했다.
또 반도체와 함께 이익 모멘텀이 유지되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화학, 가전, 미디어/교육, 철강, 에너지, 하드웨어, 유통 등이 꼽혔다. 다만 보험과 은행, 증권, 운송, 디스플레이 업종은 올해 순이익 증가율이 10% 미만으로 타 업종보다 이익 모멘텀이 낮을 것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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