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코스피 가긴 갈건데...

증권 | 김세형  기자 |입력

하나증권 NDR 후기 "주주들 다른 요구에 좀 더 고려중..궁극적 방향은 코스피 이전"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이 코스피 이전 상장 방침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의지와 맞물려 코스닥에 남아 있자는 의견이 나오면서다.

19일 하나증권이 전한 알테오젠 NDR 후기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오는 3분기말 이후 코스피에 이전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12월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코스피 이전 상장 안건을 승인했다. 이후 코스피 이전을 위한 실무 작업을 진행중이다.

알테오젠측은 NDR에서 이전 상장 계획 질문이 나오자 주총을 통해 감사위원회, 내부거래심사위원회, 사외이사 추천 위원회를 갖춰야 하고 실제 위원회 운영 실적도 필요하다며 이같은 정성적인 요건들을 갖추고 코스피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한국거래소 45영업일 내 검토를 거쳐 이전하게 되는데 3월 이사회 통과, 2-3개월 내 위원회 구성 뒤 예비심사청구서 제출, 심사 약 2개월을 감안할 때 3분기말 이후 4분기에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알테오젠측은 다만 "최근 코스닥 분위기가 좋다 보니, 주주들이 다른 요구를 하고 있어서 좀 더 고려하고 있다"며 코스피 이전 시기는 이보다 늦춰질 수 있음도 시사했다.

알테오젠은 "회사의 궁극적인 방향은 코스피 이전한다"라는 것이라며 "코스닥에 잠시 남는 것, 코스피로 이전 하는 것 모두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 고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은 코스피 이전 상장 관련해서는 커다란 난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특히 예상보다 낮은 로열티율 이슈가 불거진 머크와의 키트루다SC 기술 이전 관련, "거래소는 가이드라인에 맞춰서 정량적, 정성적인 것을 모두 본다"면서 "머크 외에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한 요소(연속적인 기술이전 발생 중)들이 있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보고 있고,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서도 특이 상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알테오젠은 추가 기술이전 계약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알테오젠은 추가 계약은 언제 기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올해 여러 건 할 수 있을 것. 거의 10개 회사와 동시 논의 중"이라고 답했고, 경쟁사 할로자임의 특허 소송이 계약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봤다. 알테오젠은 "(특허 소송) 리스크를 생각한다면 GSK 딜은 안나왔을 것"이라며 "이슈 시작되고도 아스트라제네카와도 딜을 진행했고, 머크와의 딜은 소송 결론이 어떻게 나오든 알테오젠이 받을 마일스톤이나 로열티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말 대표이사직에 물러난 창업자 박순재 회장의 지분 매각 가능성도 일축했다. 알테오젠은 박 회장의 지분 매각에 관한 소문이 있다는 질문에 "루머"일 뿐이라며 "대표이사에서 의장직으로 변경하면서 이런 루머가 나왔다"고 했다. 또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은 수년 전부터 준비했던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키트루다 로열티 충격은 충분히 반영된 주가로 버려 두기엔 기대할 것이 많다"며 "회사도 신뢰도 회복 방법을 고민을 하고 있고, 동시에 추가 기술이전계약이 나오면 주가는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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