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이하 성수1지구) 시공사 선정 입찰이 GS건설 단독 응찰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유력 경쟁상대로 거론되던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마감 2시간을 앞둔 현재(오후 12시)까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 GS 대항마로 꼽혔던 현대, 압구정 집중하고자 ‘불참’
2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GS건설은 전날 입찰보증금 1000억원을 완납하며 성수1지구 입찰에 응했다. 오늘 오후에 마감되는 입찰에는 현재까지 GS건설만 참여한 상태다. 성수1지구 입찰에 참여하려면 보증금 1000억원과 설계도면 등 관련 서류들을 조합 사무실에 제출해야 한다.
성수1지구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대건설과 HDC현산 모두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며 “입찰보증금과 서류를 제출한 곳은 GS건설뿐”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그동안 성수1지구 시공권에 관심을 보여 온 건설사다. 입찰 불공정 논란이 일었을 당시 양사는 조합에 대표이사 명의의 서한을 보내 “GS건설에 유리하게 입찰을 진행한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GS건설을 위협할 강력한 경쟁상대로 거론되며, 현 조합에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입지·상징성 측면에서 성수1지구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장기간 준비해 왔다”면서도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불확실성과 구조적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조합과 당사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리한 수주 경쟁보다 책임 있는 의사결정이 우선이라는 내부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금번 입찰이 GS건설 단독 응찰로 마무리되면, 유찰로 처리돼 재입찰이 진행된다. 재입찰에서도 경쟁이 성립되지 않으면 조합은 단독 응찰한 건설사와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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