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터넷은행 3사 중에서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은행은 토스뱅크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가 억대 연봉을 주는 반면에, 케이뱅크는 아직 1억원선에 미치지 못했다.
11일 각 은행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임직원 평균 보수는 지난 2022년 1억4600만원에서 지난 2023년 1억300만원으로 4300만원 줄었다. 같은 기간 임직원 수는 1395명에서 1560명으로 11.8% 늘면서 평균이 내려갔다.
카카오뱅크 연봉이 큰 폭으로 감소한 이유는 자사 주식 매수 권리인 주식매수선택권(stock option) 행사차익이 포함된 까닭이다.
케이뱅크의 임직원 평균 보수도 재작년 9600만원에서 작년 8900만원으로 700만원 뒷걸음질했다. 같은 기간 임직원 수가 489명에서 562명으로 14.9% 증가했다.
반면 토스뱅크는 다른 두 은행과 다르게 연봉도 늘고, 직원 수도 느는 모양새다. 토스뱅크의 임직원 평균 보수는 재작년 1억1900만원에서 작년 1억3600만원으로 1700만원 늘었다.
토스뱅크의 임원 1인당 평균 보수를 단순 계산하면 3억3378만원이다. 지난해 임원 9명이 기본급 24억5300만원에 성과보수 5억5100만원을 받았다.
같은 기간 임직원 수는 388명에서 520명으로 34% 증가했다. 임직원 수만 놓고 보면 토스뱅크는 케이뱅크의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게다가 토스뱅크는 이달 들어 경력직 40여 명 채용 공고를 내서, 채용이 끝나면 인력 면에서 케이뱅크와 대등해진다.
인터넷은행 3사의 연봉 수준은 시중은행 중에서 1위인 KB국민은행의 작년 평균보수 1억1800만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KB국민은행보다 적지만, 토스뱅크는 KB국민은행보다 많다.
인터넷은행 특성상 IT(정보기술) 전문인력과 경력직 위주로 채용하다보니 평균 연봉이 시중은행 못지 않게 높다.
특히 카카오뱅크나 토스뱅크는 유능한 인재를 끌어들이는 카드로 스톡옵션을 활용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재작년부터 입사 1년이 지난 임직원에게 분기마다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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